푸틴 대통령, 반대파 나발니를 그냥 두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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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 반대파 나발니를 그냥 두지 않았다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1.01.18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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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행 모스크바 공항서 바로 체포 후 구금
나발리, "두렵지 않다. 모든 사건은 조작됐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푸틴 대통령은 반대파 알렉세이 나발니를 그냥 두지 않았다. 지난해 8월20일 러시아 국내선 비행기안에서 독극물 테러를 벌인 후에도 정적제거를 위한 ‘더러운 손’을 거두지 않는 모습이다.

CNN과 로이터 통신 등은 17일(현지시간) 독일에서 러시아로 돌아온 귀국 비행기가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나발리를 러시아 경찰이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나발니는 정치적 동기로 기각한 수년 간의 사기 사건과 관련된 보호 관찰 조건을 위반한 혐의로 러시아 연방 수배 목록에 올랐다. 연방 교도소는 17일 성명을 통해 나발리가 구금되었음을 확인했으며 타스통신은 이달 말 법원 심리일까지 구금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나발니 대변인 트위터를 통해 공항 도착 직후 “아무런 설명없이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고 전했다. 베를린에서 날아온 그의 변호사는 그와 동행할 수 없었다고 부언했다.

CNN은 나발니는 체포 직전 공항에 있던 현지 취재진에게 “오늘은 지난 5개월 동안 최고의 날이다. 나는 두렵지 않다. 나는 내가 옳고 나를 상대로 한 모든 형사 사건이 조작되었기 때문에 떠나고 집에 갈 것임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나발리는 원래 일요일 브누코보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며 수백 명의 지지자와 언론인이 그를 기다렸다. 비행기는 마지막 순간에 셰레 메티 예보로 우회했다. CNN은 그 이유를 밝히지 못했다.

벨 링캣 그룹의 공동 조사에서 화학무기 전문가를 포함한 러시아 보안국 (FSB)이 2017년부터 모스크바를 30회 이상 방문한 나발리를 추적해 왔다. 나발니의 혈액 샘플 분석 결과, 신경작용제 ‘노비촉’이 검출됐다. 나발니는 러시아 정부를 이번 사건의 배후로 지목했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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