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바이든 취임식...영혼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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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바이든 취임식...영혼이 부족했다”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1.01.2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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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폭력사태 우려...19만2000여 깃발만
철제 울타리에 2만5000여명 주방위군 투입
연방대법원 폭파위협...폭발물은 발견 안 돼
제46대 미국대통령으로 취임하는 조 바이든이 성경에 손을 얹고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NEW DPRK
제46대 미국대통령으로 취임하는 조 바이든이 성경에 손을 얹고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NEW DPRK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바이든의 취임식은 시를 낭송한 후 거의 끝났다. 미국 국민의 참여 없는 취임식은 영혼이 부족했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NEW DPRK’21일 중국 웨이보에 바이든 미국대통령의 취임식을 이 같이 올렸다.

46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한 조 바이든의 취임식은 역대 다른 취임식 광경과는 전혀 달랐기 때문이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 앞에는 축하 인파 대신 192000여개의 깃발이 휘날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추가 폭력사태 우려로 인파 운집을 막은 자리에 성조기와 50개 주를 상징하는 깃발을 꽂아 의미를 담았다.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식은 철제 울타리가 취임식장을 둘러싼 가운데 25000여명의 주방위군이 곳곳의 길목을 지키며 의회와 귀빈 등 1000여 명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취임식을 앞두고 행사장 바로 옆 연방대법원을 폭파하겠다는 위협에 긴장이 고조됐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취임식은 제러마이아 오도노번 예수회 신부의 기도로 시작됐다. 바이든 대통령의 장남 보가 2015년 세상을 떠났을 때 장례미사를 집전하는 등 바이든 일가와 가까운 인사다.

국가는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해온 팝스타 레이디가가가 불렀다. 평화를 상징하려는 듯 가슴에 큼지막한 금빛 비둘기 장식을 하고 나타난 레이디가가의 열창에 분위기가 한껏 고조됐다. 또 팝스타 제니퍼 로페즈의 축하 공연은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선서에 앞서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최초로 흑인 여성 부통령에 오른 카멀라 해리스는 사상 최초의 라틴계 여성 연방대법관 소니아 소토마요르 앞에서 취임 선서를 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취임식에 입고 나온 보라색 의상은 첫 유색인종 부통령으로서 자신의 상징성을 나타내려 했다고 CNN은 전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뉴욕의 크리스토퍼 존 로저스와 사우스캐롤라이나 출신 세르지오 허드슨이 디자인한 의상을 입었다. 이들은 흑인 디자이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의장대 사열로 군 통수권자가 바뀌었음을 미국과 전 세계에 알렸고, 해리스 부통령과 함께 국립묘지를 찾아 무명 용사들의 헌신을 기리며 첫 행보를 시작했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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