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김명수 탄핵안 내놓아도 부결 뻔해, 의미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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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김명수 탄핵안 내놓아도 부결 뻔해, 의미 없다"
  • 황채원 기자
  • 승인 2021.02.05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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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진=뉴시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진=뉴시스

[시사주간=황채원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김명수 대법원장의 '거짓말 논란'과 관련해 "탄핵 관련 사유는 충분하지만 국회 의석 구조나 명분에서 부적격"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종인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국회 구조로는 탄핵안을 내놓아도 실질적으로 부결될 것이 뻔하기에 오히려 대법원장에게 자리를 보전할 명문을 준다. 탄핵 발의는 현 시점에서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또 전날 임성근 부장판사의 탄핵 가결에 대해 "179표의 찬성표가 나왔다는 것은 그들이 탄핵 사유에 대한 실질적인 의미를 파악했다기보다는 일부 강경세력의 탄핵에 동조하지 않으면 피해를 입을 것이라는 두려움에서 나왔을 것"이라면서 "우리 사회 민주주의기 기본적으로 파괴되는 모습을 이번 사태를 통해 확인했다는 게 제일 서글픈 일"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여러모로 김명수 대법원장 스스로 양심상의 혼란을 겪고 있을 것"이라면서 "저 상태에서 과연 3000명이나 되는 판사들을 잘 통제할 능력이 있을 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김명수 대법원장의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SW

hcw@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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