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신보, “한미군사훈련 중단하라”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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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신보, “한미군사훈련 중단하라” 성명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1.02.0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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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자결 원칙천명 남북공동선언 배신
북을 노린 세계 최대 규모의 ‘침략훈련’
북한은 태연한 모습으로 정한 길 갈 것
조선신보는 3월로 예정된 한미군사훈련을 중단하라는 성명을 게재했다. 사진=시사주간 DB
조선신보는 3월로 예정된 한미군사훈련을 중단하라는 성명을 게재했다. 사진=시사주간 DB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북한 측 입장을 대변하는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을 요구하는 성명을 게재했다.

7일 조선신보에 따르면 6·15공동선언실천 일본지역위원회는 지난 5일자 성명에서 “(한미훈련은) 민족자주와 민족자결 원칙을 천명한 남북공동선언에 대한 배신이자 민족 운명을 외세의 농락물로 전락시키는 매국 배족 행위라며 훈련을 중지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일본지역위는 남녘의 모든 병력과 주한미군, 해외 주둔 미군 병력과 어마어마한 전략자산을 동원해 전개되는 한미훈련은 명실상부하게 북을 노린 세계 최대 규모의 침략훈련이란 걸 세상은 이미 알고 있다이런 판에 연례적’ ‘방어적이니 적절한 수준’ ‘축소를 운운해 봐야 그 반민족적이며 침략적 속성을 절대로 가릴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일본지역위는 미국의 조 바이든 신임 행정부를 겨냥해 이번 군사훈련 기도로 미국의 침략적 본성과 평화 교란자로서의 정체는 변하지 않았다는 게 낱낱이 드러났다우린 미국의 패권과 대북 적대시정책, 반민족적, 반통일적 대결 책동을 견결히 반대 규탄한다고 밝혔다.

5평화보장과 국가방위력의 지속적인 강화라는 제목의 해설기사에서는 적대세력들이 지금도 매달리고 있는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FFVD(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는 세계최대의 핵보유국과 치렬한 장기전을 벌리는 북한의 역사적조건과 지정학적 특성을 외면한 헛소리에 불과하다고 했다.

대조선 적대시정책이 촉발하는 정세격화는 결국 북한을 위협하는 세력들의 안보불안정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북한은 태연한 모습으로 자기가 정한 길을 갈 것이라고 밝혔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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