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나스닥 사상최고치, 다우·S&P 500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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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나스닥 사상최고치, 다우·S&P 500 "주춤"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1.02.10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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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테슬라 등이 포함된 NYSE FANG+TM 사상 최고
시장 전문가 "우려될 만한 부정적인 문제를 찾기 힘들다"
사진=AP/뉴시스
사진=AP/뉴시스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뉴욕증시가 잠시 쉬어가는 모양새다, 하루전 3대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9일(현지시각)에는 주춤거리는 장세가 연출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93포인트(0.03%) 하락한 3만1375.83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36포인트(0.11%) 내린 3911.23에 막을 내렸다. 그러나 나스닥 지수는 20.06포인트(0.14%) 상승한 1만4007.70로 사상 처음 1만4000선을 넘어서며 질주했다.

나스닥은 애플, 아마존, 알파벳의 초기 상승세로 5회 연속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나중에 포트폴리오 할당의 변화로 하락세를 보였다. 페이스북, 넷플렉스, 테슬라 등이 포함된 NYSE FANG + TM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시장은 전날 조 바이든 대통령의 1조9000억 달러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은 눈 녹듯 사라졌다. 동력을 제공할 만한 추가적인 재료도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로스앤젤레스 웨드부시 증권의 주식거래 전무이사 마이클 제임스는 "미국에서 코로나19 감염사례가 줄어들고 경기 부양책이 의회에서 승인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아주 우려될 만한 부정적인 문제를 찾기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에서 돈이 나와 현찰로 들어가는 것을 볼 수 없다"고 부언했다. 또 "전체적으로 긴 편향을 유지하기 위해 한 부문에서 자금이 빠져나가고 다른 부문으로 전환되는 것을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체로 낙관적인 기업 실적과 통화 및 재정지원이 미국 주요 주가지수를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그러나 분석가들은 새로운 코로나19 변이와 백신 배포에 문제가 생기면 긍정적인 면을 손상하게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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