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명인, 명창과 돌아보는 '운당여관'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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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 명인, 명창과 돌아보는 '운당여관'의 의미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1.02.10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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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돈화문국악당 기획공연 '운당여관 음악회', 매주 금요일 온라인 생중계
이춘희 명창(왼쪽)과 이생강 명인. 사진=서울돈화문국악당
이춘희 명창(왼쪽)과 이생강 명인. 사진=서울돈화문국악당

[시사주간=이정민 기자] 서울돈화문국악당의 올해 첫 기획공연 '운당여관 음악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관객들을 찾아가고 있다.

'운당여관 음악회'는 1950~80년대 가야금 병창 박귀희(1921~1993) 명창이 돈화문 앞 골목 한편에서 운영하던 '운당여관'의 의미를 되살리기 위해 기획된 공연이다. 운당여관은 종로 일대를 오가며 활발한 음악 활동을 펼친 국악인들의 사랑방 역할을 했으며 국수전, 국기전 등 주요 바둑대회도 열렸던 의미있는 장소다.

이번 공연은 관록의 명인, 명창들과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로 운당여관이 운영되던 당시를 기억하고 있는 국악계 역사의 산증인들이 출연해 운당여관을 중심으로 활약했던 젊은 시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12일 설날에는 경기소리를 대표하는 명창 이춘희가 신축년 새해의 즐거움을 더하는 무대를 선사한다. 대한민국 남녀노소 누구나 흥겹게 즐길 수 있는 '아리랑'을 비롯해 제자인 소리꾼 이희문과 함께하는 유쾌한 무대를 통해 맑고 경쾌한 경기민요의 멋을 전한다.

19일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예능보유자인 이생강 명인의 민속악 풍류가 펼쳐진다. 대금은 물론 소금, 퉁소, 단소 등 다양한 독주 무대로 우리 관악기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마지막인 26일에는 운당여관의 주인이었던 박귀희 명창의 제자인 안숙선 명창이 국악 인생을 회고하는 자리로 대미를 장식한다. 과거 운당여관에 묵으면서 국악을 기록했던 음악인류학자 로버트 가피아스와 인연이 깊었던 스승 만정 김소희가 남긴 '판소리 만정제 흥보가' 등을 선보이며 국악 역사를 돌아보는 공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돈화문국악당의 '2021 운당여관 음악회'는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서울돈화문국악당 유튜브와 네이버TV를 통해 무료로 만날 수 있다. SW

ljm@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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