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대외선전매체 中 웨이보에 사진 공개
나흘간 전원회의 마치고 당 간부들과 동행
공공장소 흡연 금지구역 불구 나홀로 담배
나흘간 전원회의 마치고 당 간부들과 동행
공공장소 흡연 금지구역 불구 나홀로 담배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나흘간의 전원회의를 마치고 당 간부들과 ‘설명절 공연’ 관람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NEW DPRK’는 13일 중국 웨이보에 ‘설 명절 공연’ 관람 사진 9장을 게재했다.
김정은 총비서는 이날 공연을 관람하며 담배를 들고 박수치는 모습이 보여 공공장소 금연을 무색케 했다.
북한은 지난해 금연법을 채택하며 극장과 영화관, 도서관, 체육관 등 공공장소와 상점과 식당 등 편의시설을 흡연 금지 장소로 규정했다. 하지만 김 총비서는 예외라는 듯 공연을 관람하며 담배를 피웠다.
이와 관련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2일 “김정은 동지께서 당 중앙지도기관 성원들과 함께 11일 설 명절 경축공연을 관람하시었다”고 보도했다.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제8기 제2차 전원회의를 지도한 김 총비서는 전원회의 직후 공연장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공연주석단에는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과 조용원 당 비서,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덕훈 내각총리가 자리했다.
무대에는 공훈국가합창단과 주요예술단체 예술인들이 출연해 “기념비적인 찬가들이 올랐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출연자들은 “전대미문의 엄혹한 난관과 도전 속에서도 우리 혁명을 가장 곧바른 승리의 한 길로 확신성 있게 이끌어 조국과 인민의 위상을 만방에 떨쳐온 우리 당의 위대성을 격조높이 칭송하였다”고 신문은 강조했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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