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 아프리카 출신 여성 사무총장에 앉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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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O, 아프리카 출신 여성 사무총장에 앉히다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1.02.16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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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RD 사무총장 등 역임한 경제 전문가
취임 첫 일성, "WTO가 강력해져야 한다"
사진=AP/뉴시스
사진=AP/뉴시스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세계무역기구(WTO) 역사상 처음으로 아프리카 출신 여성이 사무총장에 올랐다.

WTO는 15일(현지시간) 특별 일반이사회에서 회원국 만장일치로 나이지리아 출신의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를 4년 임기의 새 사무총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WTO 26년 역사상 처음있는 일로 여성인데다 아프리카 출신인 점이 눈에 띈다. 함께 출마 했던 우리나라의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5일 중도에 포기했다.

그는 성명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이 가져온 아주 깊은 손상에서 완전하고 빠르게 회복하려면 WTO가 강력해져야 한다. 우리 조직은 여러 문제에 직면해 있지만, 협력을 통해 더 강력하고 보다 더 재빠르게 대처하며 현실에 더욱 잘 적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회원국들의 협력을 요망하면서 이는 세계 경제의 재활과 필요한 정책적 대응을 구체화하고 실천하기 위해서라고 덧붙였다.

경제전문가인 오콘조이웨알라는 국제부흥개발은행 IBRD 사무총장, 글로벌 백신 연합인 가비(Gavi) 이사회 의장을 역임했으며 나이지리아 외무 및 재무장관 출신으로 세계은행에서 잔뼈가 굵었다. 임기는 3월 1일부터 2025년 8월 말까지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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