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등 마스크 실종...北 코로나 안정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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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등 마스크 실종...北 코로나 안정단계(?)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1.02.1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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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회-전원회의 등서 마스크 착용안해
김정은-리설주 16일 공연관람때 미착용
작년 11월 “이미 백신 접종했다” 설득력
16일 광명성절 기념공연을 관람하는 김정은 총비서 부부 등 참석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있다. 사진=NEW DPRK
16일 광명성절 기념공연을 관람하는 김정은 총비서 부부 등 참석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있다. 사진=NEW DPRK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114일 김정은 총비서가 노동당 제8차대회 참석자 5000여명과 단체사진을 촬영하면서 단 한 사람도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28~11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 전원회의 당시 김정은 총비서와 주석단은 물론 참석자 누구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216일 김정은 총비서와 부인 리설주 등이 평양 만수대예술극장에서 열린 광명성절 기념 공연 관람 당시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최근 북한 관영매체를 통해 나오는 사진이나 동영상에서 김정은 총비서 등 참석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북한의 코로나19 상황이 안정 단계에 접어든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이 들고 있다.

이와 관련 김정은 총비서와 수뇌부를 비롯해 핵심 간부들까지 이미 지난해 코로나백신 접종을 마쳤다는 보도가 나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미 싱크탱크 국익연구소의 해리 카지아니스 한국담당 국장은 지난해 1130(현지시간) 안보관련 사이트인 ‘1945’ 기고에서 익명의 일본 정보 당국자 2명을 인용, 김정은 일가를 비롯한 북한 고위층이 11월 초순과 중순에 백신 접종을 마친 것 같다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

김용현 동국대학교 북한학과 교수는 1년여 만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리설주와 관련해 코로나 19로부터 평양은 안전하다는 것을 내외에 과시하는 행보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이 김정은 총비서가 참석하는 회의나 공연행사에서 최고위층뿐만 아니라 모든 참석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모습이 자주 보도되고 있어 이미 백신을 접종했다는 주장에 설득력이 실리고 있다.

북한은 중국이나 러시아에서 코로나백신을 제공받아 접종했을 것이라는 데 무게중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 단둥에서 대북사업을 하는 춘조그룹 김홍택 회장은 "지난해 11월 18일 김정은 총비서의 핵심 측근이 중국산 코로나백신 50만명 분을 가져갔다"면서 "김 총비서는 물론 핵심간부들 대부분이 이때 접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가정보원은 지난 16일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중국이 중국산 코로나19 백신을 북한에 줄 수 있다는 의사를 전했고, 북한은 내부적으로 검토 중인 상황이라고 보고했다. 중국이 북한에 백신 제공 의향을 전달한 사실이 확인된 건 처음이지만 북한은 중국산 백신을 공급받을지 여부를 두고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산 백신이 효능이나 안전성 측면에서 논란이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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