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백스, 北에 코로나백신 5월까지 170만여회분 공급
상태바
코백스, 北에 코로나백신 5월까지 170만여회분 공급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1.03.03 08:33
  • 댓글 0
  • 트위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정 등 변동 때문...상반기→5월까지로
인도 SII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백신
2회접종 고려 땐 85만2000명분에 달해
코백스는 북한에 5월까지 코로나백신 170만4000여회분을 공급한다. 사진=시사주간 DB
코백스는 북한에 5월까지 코로나백신 170만4000여회분을 공급한다. 사진=시사주간 DB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북한이 올해 5월까지 코로나백신 1704000회분을 공급받는다.

국제 백신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2‘1차 배분 보고서를 통해 올해 5월까지 북한에 코로나백신 1704000회분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북한에 공급될 백신은 인도 세룸인스티튜트(SII)가 생산한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 백신으로 이 백신은 총 2회 접종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5월까지 북한에 제공되는 양은 852000명분에 달한다.

지난달 3일 발표된 잠정 백신 배분 계획 보고서는 올해 상반기(6월까지) 북한에 총 1992000회분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이날 공개된 보고서는 그 기간과 분량에서 차이를 보였다.

북한에 실제로 공급되는 백신의 양은 이전 계획에 비해 288000회분이 감소한 것은 이전 잠정보고서가 올해 상반기까지의 공급량을 계획했던 데 비해 이번 보고서는 올해 5월까지의 공급량만 제시했다.

또 지난달 잠정 보고서는 올해 상반기까지 총 145개국에 약 33600만회분의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 백신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이날 공개된 보고서는 오는 5월 말까지 142개국에 23700만 회분을 전달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가비)의 세스 버클리 대표는 2일 화상 기자간담회에서 일정 등의 변동 문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버클리 대표는 수치가 일부 변화한 이유는 사전 자격요건 문제와 (백신) 승인, 배송 등의 문제가 복잡했기 때문으로 일부 일정에 지연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체 백신 물량 중 2~3, 4~5월에 전달되는 공급량을 구별해 이번 주 중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일정은 국가별 규제 요건, 국가 백신보급 및 접종계획, 수출입 허가 등에 따라 결정된다고 덧붙였다. SW

ysj@economicpos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