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이 리설주에게 선물하는 화장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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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이 리설주에게 선물하는 화장품은?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1.03.06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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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국제부녀절’ 기념 선물세트 출시
평양화장품공장서 만든 ‘은하수’ 소개
북한에서 화장품 소비는 '문명의 높이'
김정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가 지난 2017년 10월 29일 평양화장품 공장에서 화장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시사주간 DB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북한 여성들의 미()의 상징인 화장품 은하수‘3·8 국제부녀절(세계 여성의 날)’을 앞두고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NEW DPRK’6일 중국 웨이보에 ‘3·8 국제부녀절을 기념하는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은하수는 개성 고려인삼추출물을 원료로 사용한다고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3·8 국제부녀절을 축하합니다라는 문구가 들어간 화장품세트와 함께 평양화장품공장에서 만든 물크림(로션), 살결물(스킨), 개성고려인삼크림, 개성고려인삼분크림(파운데이션) 등을 소개했다.

북한에서 화장품이 다른 부문보다 빠르게 고급화가 진행되는 것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노력 덕분이다. 북한 여성들의 환심을 사기 위한 것이겠지만 샤넬과 견줘도 손색없다고 자부하는 제품이다.

김 위원장이 2014년 신년사를 통해 불을 지폈다. 김 위원장은 경공업 공장에서 현대화를 적극 다그치고 원료·자재의 국산화 비중을 높여 생산을 정상화하라고 주문했다. 그는 은하수 화장품을 생산하는 평양화장품공장을 2015년과 2017년 두 차례 직접 현지지도에 나서기도 했다.

조선신보는 김 위원장의 2015년 현지지도 당시 샤넬, 랑콤, 크리스챤 디올, 시세이도 등 세계적인 상표를 거론하며 외국의 아이라인·마스카라는 물속에 들어갔다 나와도 그대로 유지되는데, 국내에서 생산된 것은 하품만 하더라도 너구리 눈이 된다며 국산 제품의 품질 개선을 다그쳤다고 전한 바 있다.

대북제재와 코로나19로 인해 국경 봉쇄가 장기화 되면서 자력갱생이라는 국산화 기조는 가속화 될 듯하다.

평양화장품공장에서 만든 '은하수' 제품. 사진=NEW DPRK
평양화장품공장에서 만든 '은하수' 제품. 사진=NEW DPRK
평양화장품공장에서 만든 '은하수' 제품. 사진=NEW DPRK
평양화장품공장에서 만든 '은하수' 제품. 사진=NEW DPRK
평양화장품공장에서 만든 '은하수' 제품. 사진=NEW DPRK
평양화장품공장에서 만든 '은하수' 제품. 사진=NEW DPRK
평양화장품공장에서 만든 '은하수' 제품. 사진=NEW DPRK
평양화장품공장에서 만든 '은하수' 제품. 사진=NEW DPRK
평양화장품공장에서 만든 '은하수' 제품. 사진=NEW DPRK
평양화장품공장에서 만든 '은하수' 제품. 사진=NEW DPRK
평양화장품공장에서 만든 '은하수' 제품. 사진=NEW DPRK
평양화장품공장에서 만든 '은하수' 제품. 사진=NEW DPRK
평양화장품공장에서 만든 '은하수' 제품. 사진=NEW DPRK
평양화장품공장에서 만든 '은하수' 제품. 사진=NEW DPRK
평양화장품공장에서 만든 '은하수' 제품. 사진=NEW DPRK
평양화장품공장에서 만든 '은하수' 제품. 사진=NEW DPRK
평양화장품공장에서 만든 '은하수' 제품. 사진=NEW DPRK
평양화장품공장에서 만든 '은하수' 제품. 사진=NEW DPRK

북한 화장품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분석한 북한 화장품 시장규모는 2017년 기준 1000억원대로 15조원대의 남한에 비해 규모가 작다. 하지만 GDP 대비 1인당 화장품 소비율은 약 0.4%로 세계 평균인 0.6%와 큰 차이가 없다. 2030년에는 1600억원대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북한에서는 화장품 소비를 일컬어 문명의 높이라고 선전하는데 이러한 것이 성장세에 한 몫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북한의 주요 화장품 브랜드는 4개다.

은하수는 북한의 대표적인 화장품 공장인 평양화장품공장에서 만든 브랜드로 연간 1500만 개의 화장품을 생산한다.

봄향기는 신의주화장품공장의 대표적인 브랜드로 연간 1200만개를 생산한다. 개성 고려인삼을 주원료로 한 화장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김정일 위원장이 이름 지었다.

미래는 묘향천호합작회사(북중)내일의 아름다움을 약속한다는 카피를 내세우는 신생 브랜드다. 김정은 위원장 시대에 새롭게 등장해 고급스러운 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하며 파격적인 원색 제품을 출시한다.

금강산은 신의주화장품공장에서 생산하는 봄향기브랜드의 수출용 브랜드로 고려인삼을 소재로 하여 고급스러움을 부각하고 있다.

북한 주민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브랜드는 봄향기금강산이지만 평양화장품공장의 은하수가 최신 생산설비를 갖추고 브랜드 경쟁이 시작되면서 4대 브랜드 경쟁 구도를 갖추게 됐다.

그렇다면 북한 화장품 수준은 어느 정도일까.

2017년 북한 내 화장품과 뷰티 산업을 분석한 책 북한 여성과 코스메틱의 저자인 남성욱 고려대 교수는 북한 화장품 품질 수준이 남한의 1980~90년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남성욱 교수는 북한의 기초화장품 로션과 스킨은 한국의 90년대 초 수준이고, 색조-컬러플 코스메틱은 한국의 80년대 후반 수준이라면서 화장품은 용기가 3분의 1, 콘텐츠가 3분의 1, 마케팅이 3분의 1로 구성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주로 외국 화장품을 모방해 유사 제품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북한에서 BB크림은 삐야’, 아이섀도는 눈등분’, 마스크팩은 미안막’, 아이브로우는 눈썹먹’, 아이라이너는 속눈썹먹’, 볼터치는 볼연주등으로 부른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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