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듬칼럼] 반려견과 봄 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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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듬칼럼] 반려견과 봄 나기
  • 이용선 훈련사
  • 승인 2021.03.1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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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과 봄을 즐기는 시민들. 사진=뉴시스
반려견과 봄을 즐기는 시민들. 사진=뉴시스

[시사주간=이용선 보듬컴퍼니 훈련사] 기승을 부리던 추위도 물러가고 어느새 봄이 다가왔다. 필자의 집 앞 꽁꽁 얼어있던 개울이 녹아 물 흘러가는 소리가 난다. 

반려견과 산책을하다 보니 노랗게 산수유 꽃이 피고 있었다.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는데 이 비가 오고 꽃샘추위가 한번 지나가면 완전한 봄이 될 것이다.

반려견과 봄을 함께 보낼 때 유의해야 할 것들에 대해 알아보자.

△ 진드기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반려견들이 풀과 나무 냄새 맡는 것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잘 알 것이다. 봄이 되면 이런 식물들에 진드기가 많이 생기는데, 냄새를 맡게 해주다 보면 어느새 반려견의 몸 구석구석에 진드기가 붙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진드기에 이미 물려있는 상태라면 진드기 제거용 핀셋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가정용 핀셋, 족집게도 괜찮다. 중요한 것은 진드기의 몸통을 핀셋으로 집어 당기면 진드기의 입과 머리는 반려견의 피부에 박혀있고 몸통만 분리되는 경우가 있다. 그렇기에 핀셋으로 잡고 살살 돌려서 반려견을 물고 있는 입이 완전히 분리되게 해주는 것이 좋다. 진드기에 물린 것 자체가 반려견에게 큰 문제를 일으키진 않지만.

진드기로 인해 전염 가능한 다른 질병들이 문제가 된다. 그렇기에 외출 시 시중에 판매하는 반려견 진드기 기피 목걸이를 착용해도 좋고 기피제를 사용해도 좋을 것 같다. 진드기가 나타날 시기에는 다른 해충들도 분명 활동한다. 대표적으로 심장 사상충을 옮기는 모기들도 활발히 활동하니 심장 사상충 예방 접종이나 약을 꼭 급여하여 예방하길 바란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 꽃

봄에는 꽃이 많이 핀다. 공원이나 주변 화단에 인위적으로 꽃을 많이 심는 경우가 있다. 무심결에 꽃 주변을 냄새 맡게 해주는 경우가 있는데 이 꽃을 반려견이 섭취할 경우 독성을 가지고 있는 꽃들도 있기에 꽃 냄새를 맡는 정도까지만 허용하고 먹지는 못하게 하자.

아울러, 향긋한 꽃향기에 벌들이 꽃 주변으로 모이기도 하는데. 냄새를 맡게 하다가 벌에 쏘일 수도 있기에 화단이나 꽃 냄새를 맡게 해줄 때에는 유심히 반려견과 그 주변 환경을 잘 지켜보며 상황에 맞게 대처를 하길 바란다.

△ 비료

대체로 비료의 향이 반려견을 잘 유혹한다. 하지만 비료에는 반려견들이 소량만 섭취해도 아주 위험한 성분이 있으니 꼭 먹지 못하게 해야 하고 비료가 있을 것으로 의심되는 곳은 조심해야 한다. 

특히 농사를 짓는 밭에서는 각별히 조심해야 하며, 최근에는 아파트, 공원 할 것 없이 비료들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대부분 농작물, 화단에 많이 있으니 의심되는 곳은 반려견이 그곳으로 가지 못하게 잘 조절해야 한다, 많이 알려진 유박 비료만 조심해서 될 것이 아니라. 대부분 비료는 반려견이 섭취할 경우 위험하니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이외 황사나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사람도 반려견도 야외활동을 줄여 호흡기나 안구 건강을 지켜야 한다. 이런 내용을 잘 숙지하여 반려견과 함께 따뜻한 봄을 보내길 바란다. SW

ys.lee@bode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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