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 GDP(국내총생산) 성장, 중국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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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 GDP(국내총생산) 성장, 중국 앞선다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1.03.13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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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경제학자 인용, 미국 성장 전망 업그레이드
“미국 경제는 다시 한 번 글로벌 기관차가 될 것"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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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중국 경제는 수십 년 동안 미국보다 훨씬 빠르게 성장했다. 그러나 미국의 ‘코로나19’ 대유행 회복세가 탄력을 받으면서 올해는 이러한 추세가 깨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12일(현지시간) CNN은 경제학자들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속화 되고 1조9,000억 달러의 부양책이 결정됨 따라 미국 성장 전망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옥스퍼드이코노믹스(OXFORD ECONOMICS)의 수석 경제학자인 그레고리 다코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는 다시 한 번 글로벌 기관차가 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코로나 위기에서 세상의 나머지를 끌어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Goldman Sachs)는 올해 미국 GDP 성장률을 6.9%로 전망했다. 이는 1984년 이래 가장 빠른 속도다.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는 7.3%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이는 중국 정부의 목표인 6 %를 능가하는 것이다. 레피니티브(Refinitiv)는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중국 성장을 8.4%로 추정했다.

모건 스탠리는 미국의 실업률이 올해 말까지 5% 이하, 내년 말 까지 4%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미국의 GDP 성장률이 중국의 성장률과 경쟁하거나 능가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세계은행 통계에 따르면 미국은 1976년 이후 중국의 GDP 성장 속도를 능가하지 못했다.

특히 2010년 중국의 GDP 성장률은 10.6%로 미국의 4배에 달했다. 2019년 코로나가 폭발하기 전까지 중국은 미국보다 거의 3배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CNN은 그러나 “이것은 단지 예측 일뿐”이라며 지나친 낙관론을 경계했다. 만약 예방접종이 걸림돌이 되거나 코로나 변이가 또 다른 문제를 일으키거나 기타 다른 장애물이 나타나면 미국의 회복이 활기를 잃을 수 있다고 평했다. 또 미국이 올해 중국의 성장과 경쟁한다면 아마도 1회성 일 가능성이 높다고 선을 그었다. 그 이유는 중국은 인구통계학적 및 생산성 측면에서 중장기적으로 더 빠른 성장을 이끌 젊은 경제 체질이기때문이라는 것이다.

프랑스 은행 나티시스(Natixis)의 아시아 태평양 경제학자 알리시아 가르시아 헤레로는 "만약 이런 일이 발생한다면 중국의 잠재 성장률이 미국보다 높기 때문에 2021년 이후에 반복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말했다.

CNN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미국이 적어도 일시적으로 세계 무대에서 가장 큰 성장 동력으로 중국을 대체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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