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최근 4년 뺑소니 4만700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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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최근 4년 뺑소니 4만7000건
  • 김기현 기자
  • 승인 2013.09.1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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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시사주간=김기현 기자] 최근 4년간 교통사고 뺑소니가 4만7000여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새누리당 강기윤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교통사고 뺑소니 발생·검거 현황'에 따르면 2009년 1만2666건, 2010년 1만1845건, 2011년 1만1409건, 지난해 1만1452건으로 지난 4년간 총 4만7372건의 교통사고 뺑소니가 발생했다.

이에 따른 사상자는 7만6598명으로 하루 평균 52명이 뺑소니 사고로 인해 죽거나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경찰의 교통사고 뺑소니범 검거건수는 4만3628명으로 92%의 검거율을 보였다.

지난 4년간 발생한 교통사고 뺑소니 사건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도가 1만1800건(사상자 1만928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5743건·사상자 9402명) ▲경북(2986건·사상자 4713명) ▲인천(2964건·사상자 4909명) ▲경남(2885건·4401명) 등의 순이었다.

지역별 검거율 순위는 제주도가 96.9%로 뺑소니범 검거율이 가장 높았으며 대전은 88.3%로 16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80%대에 머물며 최하위를 차지했다.

검거된 뺑소니범 4만3628명을 직업별로 살펴보면 회사원이 2만407명으로 가장 많았고 자영업자 9105명, 무직 6584명, 학생 1846명, 공무원 414명, 군인 268명, 외국인 228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40대가 1만2074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1만598명, 20대 1만167명, 50대 6443명 순이었다.

강 의원은 "일정한 충격이 차량에 가해지면 차량 번호판이 20여개 조각으로 산산이 부서지도록 제작하고 각 조각의 뒤편에는 차량을 인식할 수 있는 고유번호를 새겨 넣는다면 뺑소니범 검거율 제고는 물론 뺑소니 사고를 근절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SW

kkh@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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