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미 대선 개입 푸틴에 경고… “살인자” 발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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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미 대선 개입 푸틴에 경고… “살인자” 발언도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1.03.18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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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대가를 치를 것"
국가정보국장, "우리가 직면한 지속적 도전"
사진=AP/뉴시스
사진=AP/뉴시스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에게 유리하게 이끌려고 개입했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그런 노력에 대한 결과에 직면할 것이며 곧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바이든은 17일(현지시간) A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진행자가가 그 결과가 어떻게 될지 묻자 그는 “곧 보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16일 미국 정보 보고서는 푸틴이 모스크바의 선거 간섭 배후에 있다는 오랜 주장을 강화했으며 러시아는 근거가 없다고 비난했다. CNN은 16일 미국가정보국 보고서를 인용, 러시아가 조 바이든 대통령을 "비하"하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원"하는 영향력 캠페인을 통해 2020년 선거에 개입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었다. 상원 정보위원회의 민주당 위원장인 마크 워너 상원의원도 러시아가 2020 년과 2016년 선거를 방해하는 "진정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지적했다.

푸틴에 대해 바이든은 러시아 지도자에게 영혼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푸틴이 살인자라고 생각하는지 물어 보자 그는 “그렇다”고 답했다.

바이든은 그러면서도 START 원자력 협정(START nuclear agreement) 갱신과 같은 “함께 일하는 것이 우리 상호 이익이 되는 곳이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바이든의 국가정보국장 에브릴 하인네스는 외국의 악성 영향이 "우리나라가 직면한 지속적인 도전"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미국의 적들의 이러한 노력은 분열을 악화시키고 우리의 민주적 기관에 대한 신뢰를 약화 시키려고 한다. 이 지속적인 도전을 해결하려면 정보 커뮤니티가 이와 같은 평가를 통해 문제를 정확하게 이해하고있는 정부 전체의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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