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아스트라 코로나 19 백신 감싸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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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아스트라 코로나 19 백신 감싸안다"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1.03.20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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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글로벌 감염 예방 사망 감소 잠재력 지녔다”
CNN, “유럽은 세 번째 물결을 막을 기회 놓쳤다"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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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WHO(세계보건기구가)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엄청난 잠재력을 지녔다며 감싸안았다. 유럽 20여개국에서 잠정적으로 백신 접종을 중단하고 있는 상황에서 안정성을 보증하고 나선 것이다.

19일(현지시간) WHO 백신 안전 자문위원회(GACVS)의 코로나19 소위원회는 성명을 내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위험 대비 이익 분석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꾸준히 받고 있다”며 "글로벌 감염을 예방하고 사망을 줄일 수 있는 엄청난 잠재력을 지녔다"고 주장했다.

또 "이용가능한 자료에서는 코로나19 백신 투여 후 심부정맥혈전이나 폐색전증같은 혈전의 전반적인 증가를 시사하지 않는다"며 접종 후 보고된 혈전색전증 발병률은 이러한 질환들의 예상 진단 수와 비슷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질환은 자연적으로 발생하고 드물지 않게 일어나는 현상"이라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CNN은 “유럽은 통제를 벗어나기 전에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병의 세 번째 물결을 막을 기회를 놓쳤다. 이제 대륙 전체에 새로운 봉쇄가 부과되면서 높은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이러스보다 전염성이 강한 변이 B.1.1.7에 대한 우려가 증대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영국의학저널(British Medical Journal)에 발표된 새로운 예비 데이터는 지난해 영국에서 처음 발견된 이들 균주가 더 치명적일 수도 있음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지난 18일 밤, 프랑스는 파리와 니스를 포함한 16개 지역에 대한 새로운 제한을 발표했지만, 엠마누엘 마크롱 대통령은 국가적 봉쇄 조치를 취하지는 않았다.

프랑스의 전염병 학자 캐서린 힐은 CNN에 "두 번째 물결은 끝나지 않았고 봉쇄는 너무 빨리 중단되어 사람들이 크리스마스 쇼핑을 할 수 있게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감염 수준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부언했다.

WHO의 고위 비상 담당관은 "전체적인 전염병 곡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전파율을 줄일 수 있도록 공중 보건 및 사회적 조치에 대한보다 제한적인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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