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세계 국가 약 80%, ‘여행금지지침’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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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세계 국가 약 80%, ‘여행금지지침’ 강화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1.04.20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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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30개국이 여행금지 국가 목록에 추가될 예정
러시아등 34개국은 이미 ‘4단계 여행금지’
사진=AP/뉴시스
사진=AP/뉴시스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미국무부는 19일(현지시간) ‘코로나19’ 전염병으로 인한 '여행자들의 전례없는 위험'을 인용하면서 "전세계 국가의 약 80%에 대해 ’여행 금지 지침‘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무부는 이미 차드, 코소보, 케냐, 브라질, 아르헨티나, 아이티, 모잠비크, 러시아, 탄자니아를 포함한 약 200개 국가 중 34개국을 ‘4단계 여행금지’로 지정했다. 80%에 도달하면 약 130개국이 추가된다.

대부분의 미국인은 코로나19 제한으로 인해 이미 유럽의 대부분을 여행할 수 없다. 최근에는 대부분의 유럽, 중국, 브라질, 이란, 남아프리카에 거주하는 미국 이외의 거의 모든 국민들의 여행을 금지했다. 미국민에 대한 국무부의 여행경보는 1.일반적 사전주의, 2.강화된 주의, 3.여행재고, 4.여행금지로 구분하는데 우리나라는 2단계에 들어있다.

국무부는 이번 조치가 일부 국가의 현재 건강 상황에 대한 재평가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기존 역학 평가에 더 의존하도록 국무부의 여행 자문 시스템의 조정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CDC는 즉시 논평하지 않았다.

이달 초, CDC는 코로나19 완전접종(2차까지)을 받은 사람들은 미국 내에서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다고 말했지만 CDC 국장 웰렌스키는 "현재 우리는 급증하는 사례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저는 전반적인 여행에 반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특히 예방 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에게는 여행을 권장하지 않는다"고 못박았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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