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아침에 만나는 다양한 국악관현악
상태바
5월 아침에 만나는 다양한 국악관현악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1.04.21 11:30
  • 댓글 0
  • 트위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립국악관현악단 '정오의 음악회' 다음달 26일 개최
국립국악관현악단. 사진=국립극장
국립국악관현악단. 사진=국립극장

[시사주간=이정민 기자] 국립국악관현악단의 국악 브런치 콘서트 '정오의 음악회'가 오는 5월 26일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공연된다.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된 ‘정오의 음악회’는 다채로운 음악을 국악관현악으로 만나볼 수 있는 국립극장 대표 상설공연으로 국악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매 연주마다 쉽고 친절한 해설을 더하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올해 상반기에는 아나운서 이금희가 해설을 맡아 특유의 부드럽고 편안한 진행으로 관객들의 이해를 돕고, 이승훤 국립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가 지휘를 맡는다. 

공연의 첫 순서 ‘정오의 시작’은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우리 동요를 국악관현악으로 엮어 편곡한 ‘동심의 세계’로 문을 연다. ‘둥근 달’ ‘옥수수 하모니카’ 등 친숙한 동요를 아름다운 국악관현악 선율에 담아낸다. 

또 올해부터 신설된 코너로 추억의 고전명화 속 영화음악을 국악으로 감상하는 ‘정오의 시네마’는 비비안 리, 클라크 게이블 주연의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로 국악관현악으로 편곡한 영화 OST를 영화 속 명장면 하이라이트와 함께  만나본다.  

‘정오의 앙상블’은 소편성 음악의 매력이 담긴 실내악곡을 들을 수 있는 무대로,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주목하는 젊은 작곡가의 작품을 소개한다. 이번 무대에서는 홍민웅 작곡가의 ‘시간의 색(色)’을 위촉 초연한다. 흘러가는 시간 속 우리 삶 곳곳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순간과 감정을 색깔에 빗대어 풀어낸 곡이다.  

5월 ‘정오의 스타’에서는 매 무대마다 서사감을 부여하는 연기를 선보이며 독보적인 스토리텔러로 자리매김한 뮤지컬배우 민우혁과 함께한다. 뮤지컬 <그날들>, <벤허>, <지킬 앤 하이드>, <프랑켄슈타인> 등 대형 뮤지컬 공연에서 주연으로 활약하고 있는 민우혁은 이번 공연에서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대표곡 ‘지금 이 순간’과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 중 ‘내일로 가는 계단’, 조용필의 대표곡 ‘킬리만자로의 표범’을 국악관현악 연주에 맞춰 들려줄 예정이다. 

국악관현악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마지막 ‘정오의 관현악’에서는 임희선 작곡가의 ‘한가람의 숨’을 선보인다. 2016년 ARKO 한국창작음악제 국악부문에 선정된 곡으로, 시시각각 변화하는 강의 흐름을 박자와 장단의 변화로 표현하며 늘 가까이에서 접하는 자연의 소중함을 노래한다. 

한편 ‘정오의 음악회’는 재관람 관객을 위한 ‘보고 또 보고’ 할인도 마련했다. 2020년 하반기와 지난 4월 ‘정오의 음악회’ 공연을 관람한 관객은 1인 2매까지 30% 할인된 가격으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또 ‘정오의 음악회’ 총 6회 공연 관람티켓을 모두 모은 관객에게는 소정의 선물을 제공하는 ‘정오의 도장 깨기’ 이벤트도 진행한다. 

‘정오의 음악회’는 공연 직후 공연을 관람한 모든 관객에게 간단한 간식을 증정하며 방역 당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객석 띄어 앉기’를 실시한다. SW

ljm@economicpos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