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기우나... 다우, 2월 중순 이후 최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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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기우나... 다우, 2월 중순 이후 최대 하락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1.05.12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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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인플레이션 우려는 계속되고 있다"
투자자 불안척도 CBOE 지수 3월 11일 이후 최고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미국 증시가 심상치 않다. 이틀 연속 하락이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지난 2월 26일 이후 최대폭 떨어져 전장보다 473.66포인트(1.36%) 하락한 3만4269.16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6.33포인트(0.87%) 내린 4152.10,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43포인트(0.09%) 하락한 1만3389.43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 우려는 계속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노동 시장이 타이트해진 것과 더불어 기록적인 부양책과 결합된 공급망 문제가 모두 여름철에 인플레이션이 더 높아질 수 있다는 두려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유럽과 중국 등 전 세계 경제지표 개선이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잠재적 인플레이션 압력의 추가 징후에 대해 12일에 마감되는 노동부의 CPI 보고서를 주시하고 있다.

투자자 불안의 척도인 CBOE 변동성 지수(.VIX)는 3월 11일 이후 최고 수준인 21.85로 마감됐다. 미국 거래소의 거래량은 지난 20거래일 동안의 평균 103억 3,000만 주 보다 늘어난 110억 78만 주였다.

보잉은 전기 문제로 인해 4월에 737 MAX의 인도가 4대에 불과하다고 발표한 후 1.7% 하락했다. 테슬라는 미중 긴장 고조로 상하이 공장을 확장하기로 결정한 후 1.88% 하락했다. 애플은 0.74%, 마이크로소프트 0.38%, 포드 1.11%, 화이자 1.28% 떨어졌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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