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12세 이상 ‘모내기 전투’ 총동원령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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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12세 이상 ‘모내기 전투’ 총동원령 내려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1.05.1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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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급중학교 1학년부터 무조건 참여
불참자는 1일 1만원씩 30만원 거둬
비료부족 등 “올 농사 힘들 것”전망
북한은 초급중학교 1학년인 12세 이상 '모내기 전투' 총동원령을 내렸다. 사진=조선중앙TV
북한은 초급중학교 1학년인 12세 이상 '모내기 전투' 총동원령을 내렸다. 사진=조선중앙TV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북한이 모내기 전투에 돌입했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NEW DPRK’는 최근 중국 웨이보에 북한 곳곳에서 모내기를 시작하며 논이 초록색 옷을 입기 시작했다며 사진 4장을 올렸다.

사진에는 기계로 모를 심는 모습과 써레질하는 모습, 모의 생육을 비교하는 모습 등 기계화 영농의 단면을 담았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비상한 자각을 안고 당면한 영농공정을 힘 있게 추진하자는 기사에서 각지 농촌들에서 불리한 조건을 극복하고 모내기를 적기에 질적으로 끝내기 위한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중시해야 할 문제는 논판 물잡이와 써레치기(써레질)를 비롯해 모내기 선행공정을 확고히 앞세우는 것이라며 선행 공정을 모내기에 앞서 확고히 앞세우는 데서 중요한 것이 뜨락또르(트랙터)와 양수기의 만가동, 만부하를 보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기계공업 부문에서 올해 농사에 필요한 영농물자들을 우선적으로 생산 보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12~15일까지 전국적으로 모내기전투에 진입한다는 북한 중앙당과 내각 농업성의 지시문이 최근 각 도() 농촌경영위원회에 내려졌다.

북한에서 기계화 영농을 하고 있다. 사진=NEW DPRK
북한에서 기계화 영농을 하고 있다. 사진=NEW DPRK
북한에서 기계화 영농을 하고 있다. 사진=NEW DPRK
북한에서 기계화 영농을 하고 있다. 사진=NEW DPRK
북한에서 기계화 영농을 하고 있다. 사진=NEW DPRK
북한에서 모의 생육을 연구하고 있는 모습. 사진=NEW DPRK
북한에서 기계화 영농을 하고 있다. 사진=NEW DPRK
써레질 하고 있는 뜨락또르. 사진=NEW DPRK

올해 들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주민들의 먹는 문제, 식량문제 해결을 강조하며 농업 생산성 향상에 신경을 쓰고 있어 올해는 여느 때보다 농촌 동원 분위기가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는 전언이다.

북한 소식통은 초급중학교 1학년 학생(12)부터 모내기전투에 총동원하라는 내각의 지시문이 떨어졌다모내기전투 때는 학생과 주민들이 학교나 직장에 가지 않고 농장 주변에서 숙식하며 농사일에 동원된다고 말했다.

그는 오전 6시부터 8시 해가 퍼지기 전에 냉상모판 모뜨기를 진행하고, 이후 저녁 8시까지 12시간 동안 점심 1시간을 제외하고 모내기를 진행한다모내기전투는 개인이나 단체 도급제로 이는 무조건 집행해야 하는 국가 명령이라고 덧붙였다.

모내기 전투에 동원되는 주민들은 먹을 것과 작업복, 작업 도구 등을 모두 개별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모내기 전투에 불참하는 사람은 아예 돈으로 계산하는 실정이다.

북한 당국은 진료소나 병원 등에서 진단서를 떼 농촌 동원에 나가지 않는 주민들에게는 후방사업이라는 명목으로 하루 만원씩 총 30일로 계산해 미리 30만원을 거뒀다는 전언이다.

한편, 각 농촌경영위원회는 전민, 전군을 동원해 논에 모를 심는다 해도 비료 부족과 수리 관개시설 미비로 수확량을 보장하기 어렵다고 전망하고 있다.

예년보다 모든 면에서 농사 조건이 악화돼 국가가 제시한 계획 분을 채우기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정부는 지난해 북한의 수해와 태풍으로 식량 생산량이 2030t 줄어들었고, 이에 따라 부족분은 120130t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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