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서 또 다시 예배모임 관련 참사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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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서 또 다시 예배모임 관련 참사 발생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1.05.17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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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2명이 사망하고 100여명 부상
기바트제에프 웨스트뱅크 정착지 교회서
사진=AP/뉴시스
사진=AP/뉴시스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코로나19’ 봉쇄를 푼 이스라엘에서 또 다시 예배모임 관련 참사가 일어났다.

예루살렘 북서쪽 기바트 제에프(Giv'at Ze'ev)의 웨스트 뱅크 정착지에 있는 정교회 회당에서 관람석이 무너져 최소 2명이 사망하고 100여명 이 부상을 입었다.

기바트 제예프는 예루살렘에서 북서쪽으로 5km 떨어진 서안에 위치한 이스라엘의 정착지이다. 1977년 기브온(Gibeon)에 인접한 요르단군의 버려진 수용소가 있던 자리에 세워졌다. 마테 빈야민 지역 협의회의 경계 내에 있지만, 그것은 별도의 자치 단체이다. 2019년 인구는 1만8,420명이다.

국제사회는 국제법상 요르단강 서안의 이스라엘 정착촌이 불법이라고 보고 있지만 이스라엘과 미국 정부는 이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CNN은 16일(현지시간) 긴급뉴스로 예루살렘 지역 경찰서장 말을 인용, 적어도 2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현지 이스라엘 텔레비전 등에서는 사람들이 붐비는 관람석이 무너지면서 수십 명의 신자들이 땅바닥에 쓰러지는 장면을 거듭 방영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상당한 수의 예배자들이 부상당했다. 현장의 소방관은 이스라엘 채널 13에 예배자들이 관람석 아래에 갇혀있는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의 응급 의료 서비스에 따르면 1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

관람석 붕괴는 이스라엘의 메론산(Mount Meron)에서 열린 종교 축제서 45명이 목숨을 잃은지 불과 2주가 못돼 일어났다. 당시 예배자들은 라그 바오메르(Lag B'Omer, 유월절 2일째부터 33일째 되는 날인 제33일절) 휴일을 기념하기 위해 모였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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