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팔레스타인(하마스) 휴전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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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팔레스타인(하마스) 휴전 합의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1.05.21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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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집트 막후에서 휴전 이끌어
10일 전쟁, 상처만 남기고 막 내려
사진=AP/뉴시스
사진=AP/뉴시스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하마스)이 휴전에 합의했다.

20일(이하 현지시간) CNN은 지난 10일 하마스의 선제 공격으로 시작된 전쟁이 10일만에 중단 됐다고 보도했다.

하마스 고위 지도자는 CNN에 이집트가 중개한 조건에 따라 현지 시간으로 금요일 오전 2시에 휴전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보안내각은 오늘 저녁에 소집됐다. 모든 보안내각 (참모총장, 신베트 위원장, 모사드 위원장, 국가안보위원회 위원장)의 권고를 만장일치로 받아 들였다. 이집트의 무조건적인 상호 휴전 계획은 나중에 합의되는 1시간 후에 발효될 것“이라고 밝혔다.

총리실은 또 무장단체(하마스)가 합의를 지키지 못하는 것으로 판단되면 가자 지구의 무장 단체에 대한 공격을 재개하도록 이스라엘 방위군(IDF)에 지시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하마스도 이집트와 유엔 등이 중재한 휴전안을 수용한 사실을 확인했다. 아부 우바이다 하마스 대변인은 "신의 도움으로 우리는 적과 그 기관 그리고 야만적인 군대에게 굴욕을 줬다. 이스라엘이 휴전을 위반하거나 가자지구를 공격하면 다시 로켓을 발사하겠다"고 경고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4번째 통화를 하고 휴전을 촉구했다. 또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과도 대화를 나누었고 안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스라엘과 대화를 지속하면서 "무고한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인의 죽음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안토니오 구테레스 유엔사무총장은 뉴욕에서 행한 연설에서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했다.

이번 전쟁으로 가자지구에서는 아동 61명을 포함해 232명이 사망하고 1900여명이 부상했다. 이스라엘은는 12명의 사망자와 30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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