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일본 여행금지 권고...도쿄올림픽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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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일본 여행금지 권고...도쿄올림픽 불참(?)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1.05.2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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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대외선전매체 中 웨이보로 알려
미 국무부 ‘여행재고’서 ‘여행금지’로
도쿄올림픽 선수단 파견에 영향 줄듯
미 국무부가 일본 여행금지를 결정해 두 달 남은 도쿄올림픽에 비상이 걸렸다. 사진=NEW DPRK
미 국무부가 일본 여행금지를 권고해 두 달 남은 도쿄올림픽에 비상이 걸렸다. 사진=NEW DPRK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당신은 위험에 처할 수 있으니 일본에 가지마라.”

북한 대외선전매체 ‘NEW DPRK’25일 중국 웨이보를 통해 이 같이 알리고 미국 국무부가 자국민들에게 일본 여행금지를 권고했다고게시했다.

 

이로써 두 달 앞으로 다가온 도쿄올림픽 개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이와 관련 미 국무부는 24(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일본에 대해 기존 여행경보 3단계 여행재고에서 4단계인 여행금지권고를 발령했다. 미국의 여행권고 수준은 일반적 사전주의(1단계) 강화된 주의(2단계) 여행재고(3단계) 여행금지(4단계)로 나뉜다.

국무부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코로나19로 인해 일본에 대한 여행 보건경보 4단계를 발령했다이는 일본에서 매우 높은 수준의 코로나19 상태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미국이 자국민을 대상으로 여행금지 국가로 등재한 나라는 북한, 캐나다, 프랑스, 이스라엘, 독일, 멕시코, 러시아, 이란, 미얀마 등 151개국에 달한다. 한국은 2단계, 중국은 3단계 수준을 유지했다.

교도통신은 이날 미 국무부의 일본 여행금지 권고 조치와 관련해 “7월 개막 예정인 도쿄올림픽에 미국 선수단을 파견할지에 대한 판단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도쿄스포츠도 스포츠 대국인 미국 선수단이 도쿄올림픽에 참가할 수 없게 되면 타국 선수단이 이를 따르는 사례도 나올 수 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 45일 체육성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로부터 선수를 보호하기 위해 제32차 올림픽 경기대회에 참가하지 않기로 토의 결정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국내외적으로 도쿄 하계올림픽 취소 압박을 받고 있으나 강행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일본의 신규 확진자 수는 이달 들어 거의 4000명을 넘어서는 등 확산세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25일 현재 현존 확진자는 66665명이고, 누적 확진자는 718864, 사망자는 12312명이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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