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미국 연준, 슈퍼영웅서 투자자에 위험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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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미국 연준, 슈퍼영웅서 투자자에 위험돼"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1.05.26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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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시 오락가락 하룻만에 소폭 하락
“아직은 인플레 걱정 할 상황 아니다”
사진=AP/뉴시스
사진=AP/뉴시스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CNN은 25일(현지시간)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RB)는 대유행 초기 단계의 슈퍼 히어로였으며 경제와 금융 시장을 파멸에서 구하기 위해 극적인 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이제 회복이 시작되면서 투자자들에게 주요 위험이 되었다”고 평했다.

이는 미국에서 인플레 우려가 일고 있는 점을 지적하고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지 않는 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나온 주장이다.

인플레 우려가 일고 있으나 연방준비제도(FRB)의 움직임은 아직 덤덤하다. 연준은 위험을 모니터링하고 있지만 단기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준 총재는 "문제는 그것이 얼마나 지속될 것인가하는 것이다. 지금 당장은 그것이 지속될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실제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지난 3월 하순 1.776%였던 10년물 국채금리는 1.557%로 주저앉았다. 인플레 우려를 무색케 하는 현상이다. 그러나 신규 주택판매와 소비자 신뢰지수는 하락했다. 사람들이 집이나 물건을 사지 않는 것은 인플레로 우려로 투자 심리가 위축됐기때문이다.

월스트리트는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24시간을 못넘기고 오락가락 하다가 하락에 방점을 찍었다.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81.52포인트(0.24%) 하락한 3만4312.46에 마감했다. 장중 100포인트 넘게 올랐다가 등락을 거듭 결국 하락 미끄럼틀을 탔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8.92포인트(0.21%) 하락해 4188.13로 마감됐다. 나스닥 지수는 4.00포인트(0.03%) 내려 1만3657.17에 장을 마쳤다.

이날 기술주들은 오락가락했다. 애플은 0.16% 하락한 126.90 달러, 넷플릭스는 0.31% 하락한 501.34 달러, MS는 0.37% 상승한 251.72 달러, 페이스북은 0.97% 상승한 327.79 달러에 장을 마쳤다. 아마존은 반독점 위반 혐의로 워싱턴 DC 검찰에 피소됐음에도 불구하고 0.43% 상승한 3259.05 달러에 장을 마쳤다. 대체적으로 에너지주, 유틸리티 주들이 하락하면서 시장 분위기를 끌어내렸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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