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미얀마 특사 "일본 정부와 협력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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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미얀마 특사 "일본 정부와 협력 모색"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21.05.27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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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탄압 계속, 당사자 대화 서둘러야
시민들, 방어에서 공격적 행동 나서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와 크리스틴 슈래너 버기너 유엔 미얀마 특사가 지난 14일 태국 방콕에서 회동했다. 사진=버기너 특사 트위터 갈무리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와 크리스틴 슈래너 버기너 유엔 미얀마 특사가 지난 14일 태국 방콕에서 회동했다. 사진=버기너 특사 트위터 갈무리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크리스틴 슈래너 버기너 유엔 미얀마 특사가 일본 정부에 협조를 구하고 나섰다.

버기너 특사는 26일 NHK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군에 의한 시민에 대한 탄압이 계속되는 현상을 타개하기 위해 모든 당사자들이 모여 대화를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화의 실현 위해 “일본 정부와의 협력을 모색하고 싶다”고 부언했다.

지난 2018년부터 미얀마 문제를 담당해온 그는 쿠데타 이후 혼란에 대응하기 위해 미얀마 민주 세력과 주변국의 당국자들과 회담을 거듭해 왔다. 지난 달에는 인도네시아에서 미얀마 군부 민아웅 흘라인 사령관과 회담했다.

버기너 특사는 26일 일본에 머물면서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장관과 회담하는 한편, 미얀마 정세에 정통한 전문가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NHK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그는 문제 해결의 방법으로 "많은 사람들이 대화에 참여하고 공통의 이해를 모든 당사자들이 모여 대화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일본은 미얀마의 모든 관계자와 아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있다. 일본도 대화의 구상에 참여하고 싶은지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4일 "시민들이 스스로 무장하기 시작했다"며 "방어적 행동에서 공격적 형태로 변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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