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중국 기원설로 바이든-트럼프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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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중국 기원설로 바이든-트럼프 신경전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1.05.28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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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진실 파기, 신뢰 추락 등을 증명할 계기 될수도
중국 조사에 한계, WHO의 무능등으로 실체 밝히기 어려워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코로나19’의 중국 우한 기원설에 대한 후폭풍은 미국에 폭발적인 정치적 영향을 미칠뿐만 아니라 전현직 두 대통령 간의 갈등도 만만찮아 보인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수요일 코로나 바이러스가 중국 우한 실험실에서 탈출했을 수 있는지에 대해 90일 내에 보고 하도록 미국정보기관에 명령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시절 코로나19 대응 실패로 비난을 받아왔다. 그는 우한연구소 유출설을 집중적으로 거론하면서 위기 탈출에 나섰으나 역부족이었다.

CNN은 코로나19 확산이 치명적 병원체의 악성적 확산, 복잡한 역학 수수께끼, 전체주의 체제의 불투명성 및 초강대국 경쟁등을 심화시켰으며 미래의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현재 위기에서 얻은 교훈을 알려줄 세계 보건기구(WHO)의 능력에 대한 의구심을 불러 일으켰다고 보도했다.

또 전 트럼프 행정부와 바이든 백악관 모두 바이러스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정치가 수사 노력을 오염시켰는지에 대한 투명성 요구에 직면하게되고 바이러스가 우한 실험실에서 나온 것으로 밝혀지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장에 무게가 실릴 것이라고 부언했다. 하지만 그것은 또한 자신의 정치적 목적에 맞게 진실을 파기하고 머리를 쓰는 트럼프의 반복적인 습관이 어떻게 이것과 다른 문제에 대한 그의 신뢰를 깨뜨렸는지 보여줄 것이라고도 했다.

CNN은 그러나 답을 찾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면서 그 이유를 시진핑이 이끄는 공산주의 세력이 자신들의 명성을 훼손한 바이러스를 은폐할 이유가 있기때문이라 평했다. 사실 미국 정보기관이 자료를 은폐하기로 악명높은 중국에 접근하여 진실을 알아낸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백악관의 코로나19 담당자인 앤디 슬라비트는 “중국으로부터 완전히 투명한 절차가 필요하다. 우리는 그 문제를 지원하기 위해 WHO가 필요하지만 지금 그런 것 같지 않다”며 WHO가 중국이 방해할 가능성이 있는 조사를 수행할 수있는 외교적 무게와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의 전 책임자인 로버트 레드필드 박사는 지난 3월 공개된 다큐멘터리에서 "이 병원체는 우한의 실험실에서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중국의 보안으로 증명할 수는 없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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