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인공지능(AI) 탑재한 무인 항공기 본격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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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인공지능(AI) 탑재한 무인 항공기 본격 개발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21.06.14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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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기와 떨어진 공역 비행, 조기에 위험 탐지
차기 전투기 배치는 2035년이 목표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일본이 인공지능(AI)을 탑재한 무인 항공기를 본격 개발한다.

NHK는 14일 방위성은 전투기와 떨어진 공역을 비행하고 조기에 위험을 탐지하는 AI 탑재한 무인 항공기를 개발한다고 보도했다.

일본 방위성은 F2 전투기가 2035년 경부터 순차적으로 퇴역하기 때문에 차기 전투기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방위성은 조종사의 안전 확보 및 대처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무인 항공기의 개발도 추진할 방침이다.

방위성은 무인 항공기가 날씨와 지형에 맞게 자율적으로 비행할 수 있도록하기 위해 AI 기술의 고도화를 위한 연구 비용을 내년도 예산안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2024년 시험비행에 들어갈 예정이며 스텔스 성능, 타 무기와의 네트워킹 등 첨단 기능들이 보강된 차기 전투기 배치는 2035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항공자위대 차기 전투기 편대는 유인기 1대와 무인기 3대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AI 무인기 3대가 유인기 1대와 편대를 이뤄, 유인기 탑승 조종사의 지시를 받으며 작전을 수행하는 것이다.

국방일보에 따르면 일본의 차기 전투기는 현재의 대부분 전투기들이 사용하는 항공기 조종 장치로 전기신호 제어(Fly By Wire) 방식 대신 광신호 제어 방식을 갖추게 된다. 이는 조종석의 조종간이나 사이드스틱, 페달의 움직임을 컴퓨터에 전달하는 와이어(전선)를 광섬유로 대체한 것이 주요 특징이다. 항공기 제어 방식의 변경은 전자전 능력 향상과 연관된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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