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전원회의 폐회...김정은 “난국 반드시 헤칠 것” 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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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전원회의 폐회...김정은 “난국 반드시 헤칠 것” 선서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1.06.1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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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 만에 폐막...‘경제난 극복에 방점’
“당 간부들에게 진짜배기 혁명가 돼라”
당 중앙위원회 제1비서 임명 언급없어
김정은 총비서가 18일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 전원회의 폐회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NEW DPRK
김정은 총비서가 18일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 전원회의 폐회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NEW DPRK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 18일 나흘째 일정으로 막을 내린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 전원회의에서 경제난을 반드시 극복하겠다고 선서했다.

19일 조선중앙통신은 당 중앙위 전원회의가 전날 폐회했다고 밝히며 총비서 동지는 견인불발의 투지로 혁명 앞에 가로놓인 현 난국을 반드시 헤칠 것이며 앞으로 그 어떤 더 엄혹한 시련이 막아 나서도 추호의 변심 없이 수령님과 장군님의 혁명사상과 위업에 끝까지 충실할 것이라는 것을 당중앙위원회를 대표해 엄숙히 선서했다고 보도했다.

김 총비서가 언급한 현 난국은 경제난인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김 총비서는 이번 전체회의에서 식량난을 인정했으며, 민생고 해결을 위한 특별명령서를 발령하는 등 전원회의에서 민생 안정과 경제난 타개를 핵심 의제로 제시해왔다.

김 총비서는 당 간부들의 행태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벌써 지도기관 성원들의 사업과 생활에서 심중한 문제들이 발로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혁명의 전 세대들처럼 어떤 간고한 환경에서도 당 중앙의 결정을 철저히 접수하고 무조건 관철하는 진짜배기 혁명가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가기관 간부 해임 및 임명 등 인사도 단행됐다

태형철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이 정치국 위원으로, 우상철 중앙검찰소장이 정치국 후보위원이 보선됐다. 중앙검찰소장이 정치국 후보위원에 선출된 것은 이례적이다.

지난 1월 당규약 개정으로 신설된 당 중앙위원회 제1비서 임명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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