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다시 강경모드… 미국과 긴장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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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다시 강경모드… 미국과 긴장 조성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1.06.22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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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시 대통령 당선자, 바이든과 회담 없다
“핵 협상에 복귀할 것 촉구”
사진=Ap/뉴시스
사진=Ap/뉴시스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이란이 다시 강경모드로 전환함에 따라 미국과 이란 간 긴장 조정이 쉽지 않아 보인다.

이란의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 당선자는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회담에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21일(현지시간) 선거에서 승리 한 후 첫 번째 가진 국제 기자회견에서 미국에게 핵 협상에 복귀할 것을 촉구하면서도 미국에 선 제재 해제를 요구했다.

그는 “미국 정부에 대한 저의 진지한 제안은 그들이 신속하게(협정에) 복귀하는 것이다... 그렇게함으로써 미국은 그들의 성실함을 증명할 것이다"고” 강조하면서 이란 국민들은 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갖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또 트럼프 행정부가 처음 시작한 이 나라에 대한 최대 압력 제재 캠페인이 "성공적이지 못했다"면서 "오늘까지 우리 국민들에게 최대 압력은 성공하지 못했다. 미국은 마음을 바꾸고 이성으로 돌아와야 한다. 우리 국민들은 압력을 견딜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부언했다.

라이시는 외교와 대화를 환영했지만이란의 외교 정책은 2015년 핵 거래에만 국한되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8월 하산 루하니 전 대통령의 뒤를 이어 8대 대통령이 된다. 이란은 현재 트럼프 행정부가 2018년 일방적으로 철회한 핵 협정을 되살리기 위해 비엔나에서 미국과 간접적으로 협상하고 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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