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프리카 등 저소득 국가에 백신 배분
상태바
미국, 아프리카 등 저소득 국가에 백신 배분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1.06.22 07:56
  • 댓글 0
  • 트위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나라는 배분 대상에서 빠져
8000만 용량 중 5500만 용량 배포 계획 발표
사진=AP/뉴시스
사진=AP/뉴시스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미국이 무상으로 제공하는 코로나19 백신이 라틴아메리카, 서남아시아, 아프리카 등의 국가에 배분된다. 우리나라는 빠졌다.

백악관은 21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달 말까지 할당하기로 약속한 8000만 용량의 백신 중 나머지 5500만 용량을 배포 할 계획을 발표했다.

백악관은 75%(4100만)가 코로나 19 백신 글로벌 액세스(COVAX)라는 글로벌 백신 프로그램을 통해 공유되고 25%는 도움이 필요한 국가에 직접 공유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초, 미국은 첫 2500백만 용량에 대한 분배 계획을 발표했다.

백악관은 "우리의 목표는 전 세계 코로나19 예방 접종 범위를 늘리고, 급증에 대비하며, 공중 보건 데이터와 인정된 모범 사례를 기반으로 의료 종사자 및 기타 취약 계층의 우선 순위를 정하고, 이웃과 다른 도움이 필요한 국가를 돕는 것이다"고 말했다. 또 "우리가 이전에 언급했듯이 미국은 다른 나라의 호의를 확보하기 위해 백신을 사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이 자국산 시노팜을 정치적 목적에 사용하고 있는 것은 에둘러 비판한 것이다.

이 가운데 약 1400만 회분은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등 중남미 15개국과 카리브해 섬나라 15개국 모임인 카리브공동체(CARICOM)에 배분됐다. 약 1600만 회분은 인도, 네팔,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대만,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17개국과 태평양 섬나라들에 나눠진다. 나머지 1000만 용량은 나이지리아, 케냐, 가나, 카보 베르데, 이집트, 요르단, 이라크, 예멘, 튀니지 등 아프리카용으로, 아프리카연합(AU)과 협력해 대상 국가를 선정하기로 했다.

백신은 모더나, 화이자, 존슨앤존슨 등의 백신으로 구성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FDA 승인을 받지 않았다.

백악관은 6월 말까지 모두 배포할 것을 약속하지 않았다. 대신 백악관 관계자는 "국가가 복용량을 받을 준비가 되는대로 선적이 시작되며 우리는 그들과 복잡한 물류 상황을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