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선진국 공식 인정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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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선진국 공식 인정 받았다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1.07.03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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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무역개발회의, 개도국서 선진국으로 변경
설립 이래 개도국서 지위 변경은 처음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우리나라가 공식적으로 선진국 인정을 받았다.

2일(현지시간)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는 우리나라의 지위를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 그룹으로 변경했다.

UNCTAD는 이날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열린 제68차 무역개발이사회 에서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UNCTAD가 1964년 설립된 이래 개도국에서 선진국 그룹으로 지위를 변경한 것은 우리나라가 처음이다. UNCTAD는 4개 그룹으로 나누며 그룹A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 개도국, 그룹 B는 미국, 영국 등 선진국, 그룹 C는 아르헨티나 칠레 등 중남미 나라, 그룹 D는 러시아 및 동구권 나라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태호 주제네바 한국 대표부 대사는 "UNCTAD에 대한 한국의 참여에 있어 역사적인 이정표"라며 환영 입장을 밝혔다. 또 이번 지위 변경이 "'무역은 경제 발전을 위한 중요한 도구'라는 UNCTAD의 격언을 진정으로 증명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자료에 의하면 UNCTAD는 1964년 12월 UN총회는 UNCTAD를 UN 직속기구로 설치할 것을 결정했다. 우리나라는 1964년에 가입했으며, 2012년 현재 회원국은 193개국이다. 본부는 스위스 제네바에 있다. 주요 기능은 회원국의 경제개발 및 무역촉진, 다자간 무역규범의 협상 및 채택을 위한 논의이다.

UNCTAD는 1970~80년대를 통해 개발도상국들에 대한 관세장벽 철폐와 무역 조건 악화를 역전시키는 데 주역을 담당했다. 그러나 UNCTAD는 미국과 유럽 주도의 경제 블록화로 인해 중요성이 감소되고 개발도상국들만의 협의체로 전락할 위기에 봉착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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