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코카콜라가 자사의 브랜드 ‘코카콜라 제로슈가(Coca-Cola Zero Sugar)’의 제조법을 바꾸기로 했다.

13일(현지시간) 코카콜라는 음료 맛을 일반 콜라와 비슷하게 만들기 위해 음료의 제조법을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품의 캔도 빨간색과 검은색이 아닌 모두 빨간색으로 통일한다.

이러한 움직임은 코카콜라가 일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브랜드를 중단한 후 코카콜라, 코카콜라 제로 슈가 및 다이어트 코크 등에 자원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CNN에 따르면 제임스 퀸시 최고경영자(CEO)는 "코카콜라 제로 슈가의 엄청난 성공에도 불구하고 코카콜라 브랜드 중에서 여전히 상대적으로 적은 비율을 차지한다"고 얼마전 말했다. 그는 "향상된 레시피는 상징적인 코카콜라에 더 가까운 맛을 제공한다"며 "이는 소비자 통찰력과 지속적인 개선에 대한 우리의 초점에 영향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코카콜라는 미국에서 레시피가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 정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새 버전은 "더 상쾌하고 맛있는 맛이 난다“고 했다.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이전 버전과 새 버전 모두 동일한 성분인 아스파탐과 아세설팜 K를 사용하여 제품의 단맛을 낸다. 다른 감미료는 전 세계의 다른 시장에서 사용된다.

코카콜라는 2005년에 코크제로(Coke Zero)를 처음 출시했다. 2017년에는 제품의 레시피를 수정하고 코카콜라 제로슈가로 브랜드를 변경했다. 2020년 4% 성장해 코크 브랜드 전체의 성장에 기여했다. 2021년 1분기에는 8% 성장했다.

현재 버전을 대체할 새 버전은 이번 달에 미국에서 출시되고 9월에 캐나다에 출시될 예정이다. SW

jma@economicpost.co.kr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