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경제 각 부문 피해없도록 대책주문

북한도 폭염 비상이다.
조선중앙TV는 15일 밤 8시 날씨 보도를 통해 전반적 지역에서 무더위가 시작돼 폭염에 의한 피해를 철저히 막기 위한 대책을 빈틈없이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리영남 기상수문국 부대장은 ‘앞으로 예견되는 고온현상에 대하여’를 통해 “12일부터 아열대기단의 영향을 받으며 전반적 지역에서 무더위가 시작됐다”며 “북부, 중부내륙 여러 지역에서 35도 이상 고온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리 부대장은 “20일경까지 대부분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30~35도 이상, 대기습도 70% 이상으로 폭염현상이 지속화 되겠다”며 “19~20일경 내륙의 일부지역에서도 35도 이상의 고온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7월 하순에도 태평양 고기압이 더욱 강화되면서 폭염현상은 지속돼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두고 인민경제 여러 부문에서는 폭염과 고온에 대한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폭염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을 철저히 세우자’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평양시를 비롯한 대부분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32도 이상, 대기습도는 70%이상 되는 무더위현상이 지속되고 일부 지역에서는 35도 이상의 고온현상도 나타날 것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각급 당조직에서는 사람들에게 다음 주 더 강력한 폭염이 우리 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견된다는데 대해 빠짐없이 알려주고 피해를 막기 위한 구체적인 조직사업을 짜고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신문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중요한 것이 인민의 생명안전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인명피해를 막는데 만전을 기해야 하며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폭염에 의한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을 철저히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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