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기온 백두산 11도-최고는 서흥 37도
농작물 물주기 등 철저한 가물대책 주문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북한도 고온경보가 발령돼 전국이 찜통더위다.
조선중앙TV는 26일 밤 8시 보도를 통해 “27일에는 전반적 지역에서 35~37도의 고온현상이 나타나겠다”며 고온경보를 발령했다.
기상캐스터는 “대기습도는 70% 이상, 낮 최고기온은 33도 이상의 폭염이 계속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폭염이 지속될 때 땀을 많이 흘리거나 갈증이 나면 물을 급하게 많이 마시는 경향이 있는데 이것은 건강에 많이 해롭다”면서 “심장부담을 초래해 가슴이 두근거리고 식은땀이 나는 것 같은 증상들이 나타나게 된다”고 알렸다.
기상캐스터는 “한 번에 100~150㎖씩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지방별 기온은 평양 25/35(최저/최고), 백두산밀영 13/28, 혜산 19/34, 강계 23/35, 청진 24/30, 함흥 24/32, 원산 24/32, 신의주 23/35, 평성 24/35, 사리원 24/35, 해주 26/34, 개성 25/35도로 예보됐다.
27일 기온이 가장 낮은 지역은 백두산으로 11도, 기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흥으로 37도로 예견됐다.
농업부문에서는 새벽과 저녁시간에 물주기를 집중적으로 진행해 과수대책을 세워 농작물들이 폭염에 의한 가물(가뭄)피해를 받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8~29일까지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이 지속되고, 30일에는 저기압권의 영향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됐다. 28~30일까지 일평균 기온은 평년보다 3도 이상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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