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노스 “단둥-신의주 일대 화물차 한 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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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노스 “단둥-신의주 일대 화물차 한 대 없다”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1.08.2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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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둥해관-신의주세관 등 마당 비어있어
신의주 강변에 고층아파트 6개 건설 중
육로통한 북·중무역 움직임은 없는상태
중국 단둥해관 마당이 텅 비어 있고 압록강철교 또한 화물차 한 대 없다. 사진=38노스, 8월 26일 촬영.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중 무역의 70%를 차지하는 중국 단둥과 북한 평안북도 신의주의 주요 교역통로에 화물차들의 움직임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북한은 국경이 폐쇄된 가운데 신의주 압록강 강변에 고층 아파트 6개를 건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28일 중국 단둥과 신의주 일대를 촬영한 상업용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중 주요 교역통로에 화물차들의 움직임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신의주세관 앞마당이 비어 있고 시내로 행하는 주요 통로에도 화물차가 없다. 사진=38노스, 8월 26일 촬영.

중국에서 북한으로 가는 화물이 통관되는 단둥해관 마당은 텅 비어있는 상태다. 또 압록강철교로 이동하는 화물차들도 없어 다리 위가 또렷하게 보이고 있다.

신의주 쪽도 마찬가지여서 신의주세관 마당과 주요 도로에 화물차들의 움직임이 없다. 시내로 향하는 길목에도 트럭 한 대 보이지 않는다.

38노스는 국경이 폐쇄된 신의주에서 압록강 강변을 따라 고층아파트 6개가 건설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경이 폐쇄된 북한은 신의주 압록강 강변을 따라 고층아파트 6개를 건설 중이다. 사진=38노스
국경이 폐쇄된 북한은 신의주 압록강 강변을 따라 고층아파트 6개를 건설 중이다. 사진=38노스, 8월 26일 촬영.

이와 관련 단둥 소식통은 단둥에서 바라다 보이는 압록강 넘어 신의주 쪽 뷰가 달라지고 있다태양아파트 등 김정은 정권 들어 고층 아파트 건설 붐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신의주청년역을 중심으로 물류 하역장이나 창고 등을 건설한다고 알려졌지만 의주비행장에 검역시설이 갖춰지면서아직까지 이렇다 할 시설물은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38노스는 육로를 통한 북·중무역 움직임은 감지되지 않고 있다고 분석해 소식통들이 전하는 무역재개는 조만간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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