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미군 수송기가 아프가니스탄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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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미군 수송기가 아프가니스탄을 떠났다”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1.08.3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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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긴 전쟁의 혼란스럽고 피비린내 나는 출구의 끝
바이든, IS에 대한 보복 "아무것도 멈추지 말아야 한다“
카불(아프가니스탄)=AP
카불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에서 미군 수송기 1대가 이륙하고 있다. 카불(아프가니스탄)=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마지막 미군 수송기가 아프가니스탄을 떠났다.

미 중부 사령부 사령관인 프랭크 맥켄지 장군은 30일(현지시간) 펜타곤에서 기자들에게 "나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 완료와 미국 시민, 제3국 국민, 취약한 아프간 사람들을 대피시키는 군사 임무의 종료를 알리기 위해 여기에 왔다"고 말했다. 또 "마지막 C-17은 8월 30일 오후 3시 29분(동부 시간)으로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에서 이륙했다"고 부언했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5,400명의 미국인을 포함해 7월 이후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에서 12만 2,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비행기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이 겪은 가장 긴 전쟁의 혼란스럽고 피비린내 나는 출구의 끝을 표시한다고 CNN은 코멘트를 달았다.

미국이 2001년 9월 11일 테러 공격에 대한 복수를 위해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하고 오사마 빈 라덴이 장악하고 있는 알카에다와 탈레반을 공격한 지 거의 20년이 지났다.

그러나 상황은 미궁 속으로 빠져 들고 있다. CNN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미군 철수 후에도 아프가니스탄에 군사적으로 관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난주 카불 공항에서 자살테러로 미군 13명이 사망했기 때문이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30일 아침 브리핑에서 공항에 대한 또 다른 공격이 여전히 일어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위협은 여전히 ​​현실적으로 활동적이며 많은 경우에 구체적이다"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미 미군 지휘관들에게 아프가니스탄과의 일부 교전을 연장하기로 약속했으며 IS가 미군들의 죽음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도록 하기 위해 "아무것도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유엔은 아프가니스탄을 떠나는 사람들의 안전한 통과를 촉구하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제안한 후 아프가니스탄에서 나온 최신 소식에 대해 브리핑을 받았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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