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어린이 사망자 1270명
필리핀·벨기에·노르웨이 등 급증세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미국의 변이바이러스 확산으로 어린이 신규 확진자가 지난주 25만명이 발생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11일 밤 8시 국제소식을 통해 “10일 현재 세계적인 감염자는 2억2460만명, 사망자는 462만9700여명으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특징적인 것은 변이비루스(바이러스)의 급속한 확산으로 어린이들 속에서 감염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며 “미국에서 델타변이비루스로 지난주 25만여명의 어린이가 감염자로 등록됐다”고 밝혔다.
TV는 “이 수치는 주간 어린이 감염자 수의 최고기록”이라며 “시카고시에서는 학생 160명이 감염됐다”고 보도했다.
또 “이 나라의 집중 치료실은 어린이 감염자들로 초만원을 이뤘고, 지난 시기와는 달리 10대 어린이들 속에서 중증환자 비율이 높다”며 “미 연방 질병통제센터는 어린이 감염자들의 입원율이 급증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소식도 전했다.
TV는 “인도네시아에서 델타변이비루스 전파로 어린이 감염자와 사망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 8월부터 집중치료실이 초만원을 이뤘고 그 대부분이 어린이들과 청소년”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인도네시아 보건성은 현재까지 악성비루스에 의한 어린이 사망자는 127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TV는 “필리핀에서도 최근 100여명의 어린이들이 감염자로 확정됐다”면서 “벨기에, 노르웨이 등 여러 나라와 지역에서 어린이 감염자와 입원환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알렸다.
특히 “전문가들은 악성비루스가 보다 공격적인 것으로 변이돼 나이를 가리지 않고 전파되기 때문에 어린이들이 더 잘 감염돼 위험하다”고 전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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