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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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1.09.14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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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적 스파이웨어 취약성 해결위해
사우디 활동가 염탐위해 악용
팀 쿡 애플 CEO. 쿠퍼티노=AP
팀 쿡 애플 CEO. 쿠퍼티노=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애플이 치명적인 스파이웨어 취약성을 해결하기 위해 아이폰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 했다. 이는 한 독립 연구원이 사우디 활동가를 염탐하기 위해 스파이 소프트웨어가 악용됐다고 주장하면서 이뤄졌다.

토론토 대학 시티즌 랩(University of Toronto's Citizen Lab)의 연구원들은 소프트웨어 익스플로잇이 2월부터 여러 국가의 언론인과 인권 옹호자들을 감시하는 데 사용된 것으로 알려진 페가수스(Pegasus)를 배포하는 데 사용되었다고 말했다. 이는 이스라엘이 보안보업체 NSO 그룹이 개발한 스파이웨어다.

1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씨티즌 랩은 사우디 활동가가 익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애플은 취약점을 발견한 시티즌랩 연구원들의 공로를 인정했지만 이 회사 대변인은 더 이상의 언급을 거부했다.

일반 아이폰 사용자는 해킹 대상이 아니었지만 보안 전문가는 보호를 위해 모바일 장치를 업데이트하도록 권장했다.

이 회사는 이전에 자사 소프트웨어가 대테러 및 법 집행 목적으로 검증된 고객에게만 판매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연구원들은 스파이웨어가 반체제 ​​인사나 언론인에게 배포된 여러 사례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2019년 시티즌랩 분석가들은 페가수스가 살해된 멕시코 언론인의 아내의 휴대전화에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2019 년에 제기 된 소송에서 페이스북은 NSO 그룹이 ‘WhatsApp’을 사용하는 1,400개의 모바일 장치 해킹에 공모했다고 비난했다. NSO 그룹은 당시 주장에 이의를 제기했다.

사용하기 쉬운 모바일 해킹 도구의 확산은 전 세계 정부에 적대자를 표적으로 삼는 새롭고 은밀한 수단을 제공이다. NSO 그룹과 다른 벤더들이 만든 정교한 스파이웨어가 우즈베키스탄 에서 모로코 까지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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