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중잣대...北이 하면 도발-南이 하면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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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중잣대...北이 하면 도발-南이 하면 침묵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1.09.1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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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 김명철 국제문제평론가 글
15일 남-북한 동시 미사일발사 관련 논평
북미대화 교착상태는 미국 이중기준 때문
북한은 15일 새벽 중부 산악지대 열차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사진=조선중앙TV
북한은 15일 새벽 중부 산악지대 열차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사진=조선중앙TV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미국의 이중기준은 조선반도(한반도)에서 가장 집중적으로 표현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17일 김명철 국제문제평론가 개인 명의로 미국의 이중기준은 조선반도 문제 해결의 기본장애물이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최근 미국은 우리가 진행한 자위적인 해당 활동들을 국제평화와 안보에 대한 위협으로 걸고들며 큰일이나 난 것처럼 묘사했다고 비난했다.

김 평론가는 미국은 15일 공교롭게도 동일동시에 조선반도에서 울린 폭음을 들으면서도 북한의 행동은 미국과 국제사회에 대한 위협이라고 걸고들었고 남한의 행동에 대해서는 함구무언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 누구를 겨냥하고 그 어떤 특정한 시점에 맞추어 진행한 무력도발로 규정하면서 우리의 자위권에 속하는 조치들을 비난해나선 것은 오만하고 독선적인 태도로서 전형적인 미국식 이중기준의 집중적인 발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아직도 세상이 저들의 기준에 복종해야 한다는 시대착오적인 관념에 사로잡혀있다. 오늘날 미국의 전횡은 도를 넘었다고 강조했다.

김 평론가는 미국은 일부 나라들에 대해서는 국제법을 위반하든, 지역정세를 격화시키든 적극 비호두둔하고 있으며, 반미자주적인 나라들에 대해서는 사사건건 시비질하며 적대시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한 우리에 대한 병적인 거부감에 그 뿌리를 두고 있는 미국의 이중적인 행태는 조선반도문제해결의 걸림돌로, 정세격화의 촉매제로 되고있다조미(북미)대화의 교착상태가 지속되고있는 원인도 미국의 이중기준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새 미행정부가 몇 달째 우리를 대화로 유도하는 신호를 보내고 있는데 대해 모르지 않으며, 조미(북미)대화재개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책임이 우리에게 있는 듯이 여론을 오도하고 있는데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김 평론가는 우리는 대화 그 자체를 반대한 적이 없지만 그러나 미국이 이중자대를 쥐고 있는 조건에서 대화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공정성, 평등이 보장된 대화가 성립될 수 없다는 것은 자명한 이치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미국의 적대시정책이 바뀌지 않았고 바뀔수도 없는데 당장 무슨 대화와 협상을 론하겠는가"라고 반문하면서 "대화와 압박은 절대로 양립될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미국은 저들의 적대시정책철회를 담보하지 않는 한 비핵화라는 말자체를 꺼낼수 없다미국은 우리를 보고 대하는 초보적인 자세부터 바로가져야 하며, 한사코 걸고들고 적대시하는 관습적인 태도부터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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