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임기 8개월 앞두고 '종전선언' 또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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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임기 8개월 앞두고 '종전선언' 또 제안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1.09.22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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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미-남북미중이 모여 ‘전쟁종료 선언’
비핵화 불가역적 진전-완전한 평화시작
남-북간, 북-미간 대화 조속한 재개 촉구
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 총회장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 총회장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1(현지시간)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가 모여 한반도에서의 전쟁이 종료됐음을 함께 선언하길 제안한다고 밝혔다.

임기 8개월을 앞두고 북-미 비핵화 대화 재개를 위해 종전선언 카드를 다시 꺼낸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제76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나서 종전선언이야말로 한반도에서 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질서를 만드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전쟁 당사국들이 모여 종전선언을 이뤄낼 때 비핵화의 불가역적 진전과 함께 완전한 평화가 시작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

종전선언은 북한이 북핵의 상징 중 하나인 영변 핵시설 폐기를 제시하며 제안했던 일종의 보상 카드로 20184월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은 연내 종전선언을 명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이 선 비핵화·후 종전선언의 원칙을 고수하면서 종전선언은 성사되지 못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판문점선언, 9·19 평양공동선언, 싱가포르 선언 등의 성과를 언급하면서 한반도 평화의 시작은 언제나 대화와 협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북 간, 북미 간 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반도 종전선언을 위해 국제사회가 힘을 모아주실 것을 다시한번 촉구한다한국전쟁 당사국들이 모여 종전선언을 이뤄낼 때, 비핵화의 불가역적 진전과 함께 완전한 평화가 시작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거듭 밝혔다.

아울러 북한 역시 지구공동체 시대에 맞는 변화를 준비해야만 한다이미 고령인 이산가족들의 염원을 헤아려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하루빨리 추진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동북아시아 방역·보건 협력체 같은 지역 플랫폼에서 남북한이 함께할 때 감염병과 자연재해에 더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상생과 협력의 한반도를 위해 남은 임기 동안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국제사회가 한국과 함께 북한에게 끊임없이 협력의 손길을 내밀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마친 뒤 하와이 호놀룰루로 이동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하와이에서 열리는 한미 간 한국전 참전 용사 유해 상호 인수식 행사 등에 참석한 뒤 23일 오후 서울에 도착한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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