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민당 차기 총재, 고노 다로 예방접종상 선두
상태바
일본 자민당 차기 총재, 고노 다로 예방접종상 선두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21.09.27 06:30
  • 댓글 0
  • 트위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당선시 스가 요시히데 총리의 후임자로 뒤 이어
전화조사서 고노 후보 47.4% 기시다 후보 22.4%
권 자민당 총재 선거 후보인 고도 다로 행정개혁담당상이 지난 17일 도쿄에서 선거 운동을 위한 연설을 하고 있다. 일본의 차기 총리를 결정하는 집권 자민당 총재선거가 고시된 가운데 고노 개혁상은 여론조사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사진=AP
권 자민당 총재 선거 후보인 고도 다로 행정개혁담당상이 지난 17일 도쿄에서 선거 운동을 위한 연설을 하고 있다. 일본의 차기 총리를 결정하는 집권 자민당 총재선거가 고시된 가운데 고노 개혁상은 여론조사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사진=AP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일본 자민당의 차기 총재로 고노 다로(小野太郞) 예방접종상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자민당 지도부 경선에서 4명의 후보 중 누구도 1차 투표에서 전체 과반수 득표를 얻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 결선투표에서 스가 요시히데 총리의 후임자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토요일부터 이틀간 자민당의 일반 의원과 지지자 1014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진행된 전화조사(일반 유권자 대상)에서는 고노 후보가 47.4% 기시다 후미오 전 외무상은 22.4%를 기록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전 통신상(16.2%), 노다 세이코 자민당 간사장 대행(3.4%)이 뒤를 이었으며 아직 결정하지 못한 사람은 10.7%였다.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는 가운데 스가 총리가 이달 초 사퇴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이번주 수요일 당 선거가 치러진다.

1차 선거에서는 자민당 의원 382명이 각각 투표를 하고, 110만여 명의 일반 의원의 선호도에 따라 382표를 추가로 결정한다. 과반수를 확보한 후보가 없을 경우 382명의 의원과 자민당의 47개 도도부현 지부의 투표로 결선 투표가 실시된다.

자민당이 이끄는 연립정부가 양원에서 과반 의석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오는 10월 4일 임시국회가 열리면 누가 이기든 총리가 된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자민당 의원 382명 중 기시다 후보가 30% 이상의 지지를 받아 경선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코노와 다카이치가 20% 이상으로 그 뒤를 이었다.

자민당 대선 규칙에 따라 지지율을 득표율로 환산하면 고노 의원은 382명 중 200명 이상을 확보할 예정이다. 기시다 후보는 약 90표, 타카이치는 약 70표, 노다 후보는 약 10표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임 지도자가 우선시하기를 바라는 정책분야는 경제정책(30.2%), 코로나19 대응(22.3%), 사회보장(15.4%), 외교·안보(14.7%) 순이었다. SW

psj@economicpos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