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백신 접종①] 12~17세·임신부도 내달부터 백신 맞는다
상태바
[4분기 백신 접종①] 12~17세·임신부도 내달부터 백신 맞는다
  • 이보배 기자
  • 승인 2021.09.28 08:20
  • 댓글 0
  • 트위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아청소년 10월5일부터 예약, 18일부터 접종 
임신부는 8일 예약 시작…화이자 또는 모더나 

방역당국이 4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을 밝혔다. 소아청소년과 임신부를 포함해 고위험군에 대한 추가 접종 계획이 담겼고, 10월 말까지 고령층 90%, 성인 80%까지 접종을 완료해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나아가겠다는 포석이다. 먼저 소아청소년과 임신부에 대한 백신 접종 계획을 살펴봤다. <편집자주> 

12~17세 소아청소년들도 내달부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받는다. 사진은 이달 초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이 시작된 중국에서 청소년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전 의료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12~17세 소아청소년들도 내달부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받는다. 사진은 이달 초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이 시작된 중국에서 청소년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전 의료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시사주간=이보배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27일 접종대상 확대 및 추가접종을 통해 고위험군을 보호하는 계획을 담은 '코로나19 예방접종 4분기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시행계획은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와 교육부 등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결정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에서 제시한 접종원칙에 따르되, 당시에는 접종대상에서 제외됐던 소아청소년과 임신부에 대한 접종, 또 고위험군부터 추가접종(부스터샷)을 시행하는 접종계획을 포함하고 있다. 

먼저 지난 1월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 수립 당시, 허가된 백신이 없어 접종대상에서 제외됐던 12~17세 소아청소년 약 277만명에 대해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앞서 추진단은 지난 7월 '8~9월 시행계획'을 통해 소아청소년 접종계획을 추가 검토사항으로 발표했고, 지난 8월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소아청소년을 접종대상에 포함시켰다. 

소아청소년 연령별 예약 및 접종 일정. 사진=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소아청소년 연령별 예약 및 접종 일정. 사진=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당시 추진단은 식약처 허가를 통해 화이자 백신의 12세 이상 접종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인됐고, 미국, 일본 등 주요국가엣 접종 후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되고 있어 우리나라도 소아청소년을 접종대상자에 포함시킬 것을 권고했다. 

추진단에 따르면 소아청소년은 코로나19로 인해 중증으로 진행되거나 사망하는 비율은 낮다. 하지만 중증 감염과 다기관염증증후군 등과 같은 합병증이 드물게 발생할 수 있다. 

때문에 소아청소년의 접종 기본방향은 접종기회와 접종에 따른 이득·위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자율적인 접종을 권고하되, 기저질환자에 대해서는 접종 필요성을 충분히 안내하고 적극 권고한다는 방침이다. 

기저질환자는 당뇨나 비만을 포함한 내분비계 질환, 심혈관 질환, 만성신장질환, 만성호흡기질환, 신경계질환, 면역저하자 등이 포함된다. 

소아청소년은 백신 접종시기와 중간·기말고사 등 학사일정을 고려해 연령별로 시기를 구분해 사전예약 및 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다. 

내달부터 임신부도 백신 접종 대상에 포함됐다. 사진=뉴시스
내달부터 임신부도 백신 접종 대상에 포함됐다. 사진=뉴시스

16~17세(2004~2005년생)는 내달 5일부터 29일까지 사전예약을 실시하고, 18일부터 11월13일까지 접종하고, 12~15세(2006년~2009년생)는 예약 및 접종 일정이 각각 2주 뒤에 시작된다. 

소아청소년이 접종 받는 백신은 화이자로 접종간격은 3주다. 본인 또는 대리예약을 통해 개별적으로 사전 예약 후 보호자 동의를 기반으로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받을 수 있다. 

임신부도 내달부터 백신 접종 대상에 포함됐다. 임신부는 코로나19 고위험군으로, 우리나라에서 임신부 발생률은 같은 연령대 여성에 비해 낮지만 감염되면 위중증율은 6배 수준으로 높다. 

추진위는 모든 임신부에게 접종기회와 관련 정보를 제공해 자율적인 접종 결정을 권고하되, 기저질환이 있거나 12주 미만 임신 초기인 경우 접종 전에 산모와 태아의 상태를 진찰받고 접종할 것을 권고했다. 

사전예약은 내달 8일부터 진행되고, 예약 시 임신부 정보를 본인이 직접 입력하도록 해 접종 시 의료진이 알 수 있도록 했다. 접종은 같은 달 18일부터 시작되고 접종 백신은 화이자 또는 모더나다. SW

lbb@economicpos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