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외 입국자용 5000실 규모 검역소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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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외 입국자용 5000실 규모 검역소 건립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21.09.30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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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room) 5,000개로 축구장 46개 크기
로봇이 식사 배달, 대인 접촉 최소화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재차 감염자가 발생하자 조기에 이를 차단하기 위해 1123만명 시민 모두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간호사 장셴한이 지난 8월 6일 시내 검사센터에서 주민의 샘플을 채취하고 있다. 사진=XINHUA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재차 감염자가 발생하자 조기에 이를 차단하기 위해 1123만명 시민 모두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간호사 장셴한이 지난 8월 6일 시내 검사센터에서 주민의 샘플을 채취하고 있다. 사진=XINHUA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중국이 해외 입국자를 위한 5000실 규모의 검역소를 건립했다.

29일 광저우 데일리 등 중국 언론들은 며칠 안에 남부 대도시인 광저우에 2억 6,000만 달러를 들여 지은 세계 최대 규모의 입국자 격리 시설이 문을 열 예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전통 스타일의 회색 지붕을 얹은 3층 건물로 구성됐으며 방(room)이 5,000개로 축구장 46개 크기다.

중국 정부는 광저우 전역의 지정 호텔을 대체하여 해외에서 도착하는 중국인 및 국제 여행자를 격리할 예정이다.

여행자들은 공항에서 바로 버스로 갈아타고 최소 2주 동안 객실에 갇혀 있게 된다. 각 방에는 화상 채팅 카메라와 인공 지능 구동 온도계가 장착돼 있으며 로봇이 하루 세 끼의 식사를 배달한다. 모두 직원과의 직접적인 접촉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이 시설은 이달 초 완공됐으며 지난주 1차 의료진 184명이 입주해 정식 런칭을 준비했다.

이 복합 단지는 도시의 나머지 부분과 격리되도록 설계됐다. 여행자뿐만 아니라 이곳에서 일하는 근로자도 감금 상태에 놓이게 된다. 의료진은 해당 시설에서 28일 동안 일하고 1주일 동안 스스로 격리하고 2주간 자가격리를 거쳐 외출을 허용할 것이라고 광저우 데일리 신문이 전했다.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검역 조치를 강화하려는 중국의 움직임은 점점 더 많은 국가들이 입국 등 제한을 푸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지난주 미국은 11월부터 백신 접종을 마친 모든 외국인 방문객에 대한 여행 제한을 완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영국, 호주 등 일부 국가들도 제한을 완화하고 있다.

중국 소셜미디어에서는 당국이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격리를 연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최근 남부 푸젠성에서 발생한 바이러스가 해외에서 돌아온 중국인 여행자로부터 유입된 사실이 밝혀지자 이러한 요구가 더 커졌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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