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9월에 최악의 한 달 기록하며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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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9월에 최악의 한 달 기록하며 마감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1.10.01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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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인플레이션 전망, 채권 수익률 상승 등이 발목 잡아
실업보험 청구자 수 9월에만 3주 연속 증가
사진=XINHUA
뉴욕=XINHUA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미국 월스트리트는 9월에 최악의 달을 기록했으며 분기의 마지막 거래일도 하락으로 마감했다.

30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9% 내린 3만3843.92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9% 내린 4307.54를 기록했다. 나스닥은 전장보다 0.44% 하락한 1만4448.58로 장을 마쳤다.

투자자들이 높은 인플레이션 전망, 채권 수익률 상승, 경제 회복 속도, 미국의 부채 한도 및 중국의 기업 부채 수준과 같은 많은 문제와 씨름하면서 매우 불안정했다.

9월은 다우, 나스닥, S&P 500 세 지수 모두 올해 최악의 달이었다. S&P 500과 나스닥의 경우 이번 달은 전염병이 시작된 이후 최악의 하락을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지난해 10월 이후 최악의 한 달을 기록했다.

경제전문가들은 증시의 앞날을 어둡게 보는 측과 밝게 보는 측으로 나눠져 있다. 어느 쪽으로 흘러갈지는 불투명하다. 그러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높은 인플레이션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고 말한 점은 눈여겨 볼만 하다.

인플레이션 예측에 민감한 미 국채 수익률은 주초에 급등했다. 10년 만기 국채는 1.52%의 수익률을 보였다. 채권 가격과 수익률은 서로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인플레이션 우려에 금리 상승 압력은 여전히 남아있다.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9월에만 3주 연속 증가했다.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는 전기 대비 연율 6.7%를 기록했다. 이는 잠정치인 6.6%와 시장 예상치인 6.6% 증가보다 높았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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