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핵 추진 잠수함, 남중국해 수중서 물체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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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핵 추진 잠수함, 남중국해 수중서 물체 공격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21.10.08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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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물체를 공격했는지는 확실하지 않아”
부상자 다수 발생, 중상자 및 사망자 없어
미국 해군의 로스앤젤레스급 핵추진 잠수함 '오클라호마시티'(6900t급). 사진=뉴시스
미국 해군의 로스앤젤레스급 핵추진 잠수함 '오클라호마시티'(6900t급). 사진=뉴시스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미국의 핵 추진 잠수함이 지난주 토요일 남중국해 수중에서 물체를 공격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이 사고로 함선 코네티컷에 타고 있던 많은 선원들이 부상을 입었다. 미 태평양 함대의 성명에 따르면 부상자 중 생명을 위협하는 부상자는 없었다. 시울프(Seawolf)급 핵추진 잠수함이 잠수하는 동안 어떤 물체를 공격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성명은 "잠수함은 안전하고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코네티컷의 핵 추진시설과 공간은 영향을 받지 않았으며 완전히 작동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사건이 인도 태평양 지역의 국제 해역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중국군이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을 침범한 것을 두고 미·중 갈등이 고조되면서 발생했다.

코네티컷은 미국과 동맹국이 ‘항모타격 그룹 21’로 알려진 대규모 다국적 연합훈련의 일환으로 남중국해 주변 해역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있었다. 진행중인 훈련에는 미국, 영국, 일본, 호주, 캐나다 및 네덜란드(항공모함 3척 포함)가 포함돼 있다.

토니 블링켄 미 국무장관은 지난 6일 파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활동에 대해 묻는 기자들에게 "우리는 대만 인근에서 중국의 도발적인 군사 활동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가 말했듯이 활동은 불안정하다. 오판의 위험이 있으며 지역 평화와 안정을 훼손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우리는 중국이 대만에 대한 군사적, 외교적, 경제적 압력과 강압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츄궈청 대만 국방장관은 2025년까지 중국이 대만을 전면 침공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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