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현장 확진자 발생 사실 뭉겠나⋯인지는 보건소가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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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건설현장 확진자 발생 사실 뭉겠나⋯인지는 보건소가 먼저
  • 이한솔 기자
  • 승인 2021.10.2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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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감염 억제 위해 통보해야 하지만⋯시공사·보건소 의견 대립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했음에도 삼성물산측은 근로자들에게 이를 제대로 알리지 않고 작업을 시켰다는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사진=YTN 캡처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했음에도 삼성물산측은 근로자들에게 이를 제대로 알리지 않고 작업을 시켰다는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사진=YTN 캡처

[시사주간=이한솔 기자] 삼성물산이 건설현장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는데도 이를 현장 근로자들에게 알리지 않고 작업을 강행했다는 의혹이 나오며 파장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지난 19일 YTN 보도 등에 따르면 삼성물산이 시공을 맡은 서울 용두동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지난 4일 노동자가 코로나 양성판정을 받았으나 노동자들에게 전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확진자는 보름 만에 40명까지 늘어났다고 보도됐다.

통상 산업 현장에서는 확진자가 발견 될 경우 현장을 폐쇄해 집단감염을 억제해야 하지만 노동자들은 집단감염 사실을 들은 바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는 것.

삼성물산 측은 현장 노동자들이 전달받지 못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발생 당시부터 협력사 관리자에게 사실을 알렸고 아침 회의를 통해 전파를 했다는 것. 현재는 자가진단 키트를 통한 전수검사를 통해 관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보건소와의 꾸준한 협조를 통해 통보하고 있다고 하는 삼성물산이지만, 당시 확진자 발생 사실은 보건소 측이 먼저 삼성물산에 연락해 파악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현장 노동자들은 이와 관련  "같이 대화하고 담배도 피우는데 자신들 모르게 접촉자를 확인하거나 감염을 차단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며 "방역 관리가 안 되고 있다"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자 발생 사실을 삼성물산보다 보건소가 먼저 인지했냐는 질문에 대해 삼성물산 관계자는 “사실이다. (보건소로 부터)현장에 환자가 발생했다는 통보를 (삼성물산이)받았고 저희도 조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물산 측이 현장근로자의 확진을 먼저 인지한것이 아니고 관할 보건소가 먼저 확진사실을 파악, 건설사측에 통보해주며 삼성물산 측이 알게되었다는 사실이다. 

확진사실을 인지하고도 현장근로자들에게 이를 알리지 않은체 공사를 강행해 확진자가 보름만에 40여 명으로 늘어난 것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삼성물산의 도덕적인 치명타와 함께 큰 파장이 예상된다. SW

lhs@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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