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적 유류세 인하, 15%인하시 휘발유 123원 인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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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적 유류세 인하, 15%인하시 휘발유 123원 인하 전망
  • 황채원 기자
  • 승인 2021.10.2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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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초중순 전망⋯실제 체감까지는 2주정도 더 소요될 것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시사주간=황채원 기자] 정부가 유류세 한시적 인하를 결정한 가운데 내달 중순부터 15%를 인하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반영할 경우, 이달 셋째 주 기준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732원에서 1609원으로 123원이 인하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업계 등에 따르면 정부는 비상경제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해 구체적인 유류세 인하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석유공사가 집계한 10월 3주 국내유가 기준, 휘발유는 1732.47원, 자동차용경유 1530.42원이다.

현재 유력한 것은 4~6개월 간 유류세 15%를 인하하는 방안이다. 현재 리터당 휘발유 가격내 유류세는 교통·에너지·환경세(교통세) 529원, 주행세(교통세의 26%) 138원, 교육세(교통세의 15%) 69원, 부가가치세(10%)를 더해 820원으로 책정돼 있는데 이에 15%를 인하할 경우 123원이 내려간 697원이다.

소비자 가격에 100% 세율인하가 반영된다고 가정했을 때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3주차 기준 1732원에서 1609원으로 7.1%가 인하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유는 리터당 87원, 액화석유가스 부탄은 리터당 30원이 내려가게 된다.

유류세 탄력세율 조정은 관련법 시행령 개정이 필요한 만큼 유류세 인하 적용 시점은 빨라도 내달 초중순이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다만 소비자들이 기름값 인하를 실제로 체감하기까지는 실제 인하 이후 2주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유류세는 정유공장에서 반출되는 순간부터 붙지만 지역 주유소까지 유통되는데 통상 2주정도 소요되기 때문.

업계는 이번 인하안이 코로나로 인해 경직 돼 있는 서민경제 부담완화로 작용할지 주목하고 있다. SW

hcw@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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