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애플·아마존·알파벳·테슬라의 시총은 10조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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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애플·아마존·알파벳·테슬라의 시총은 10조달러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1.11.08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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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애플 제치고 2조 4900억달러로 1위 등극
S&P 500 시총의 약 4분의 1에 해당
뉴욕=AP
뉴욕=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구글의 알파벳, 아마존, 테슬라 등 5개 기업의 시가총액이 약 10조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말 MS는 애플을 제치고 시가총액(시총) 2조 4900억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애플 시총 2조4800억달러를 상회하는 것이다. 구글의 알파벳의 가치는 약 2조 달러, 아마존은 1조 7000억 달러다. 엘론 머스크가 이끄는 전기 자동차 거물 테슬라는 지난달 말 1조 달러를 넘어섰고 이번 주 약 1조 2,500억 달러로 급등했다.

이 5개 기업의 가치는 현재 거의 10조 달러에 달한다. 이는 전체 S&P 500 시가총액 41조 800천억 달러의 거의 4분의 1에 해당한다. 이전에 페이스북으로 알려졌던 소셜 미디어 거물인 메타플랫폼(Meta Platforms) 역시 주목의 대상이다. 만약 계속해서 반등한다면 S&P 500은 동시에 최소 1조 달러 가치를 가진 6개 회사를 가질 수 있다. 메타는 현재 약 9,300억 달러의 시장 가치를 가지고 있다.

CNN은 이들 기업들의 기술 분야 지속적인 강점을 감안할 때 6개 기업 모두 조만간 각각 최소 2조 달러의 가치를 지닐 수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은 3조 달러의 문을 두드리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리고 칩 리더인 앤비디아와 중국의 텐센트 같은 다른 기술업체들은 조만간 1조 달러의 시장가치를 평가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부정적인 평가가 없는 것은 아니다. CNN은 수조 달러의 기술에 대한 만족할 줄 모르는 투자자의 욕구는 일부 시장 분석가들에게 1990년대와 2000년 초의 나스닥 거품을 상기시킨다며 경고했다.

존스트레이딩(JonesTrading)는 이번 달 보고서에서 "테슬라의 랠리는 2000년도 시스코(Cisco)의 움직임을 연상시킨다“고 지적했다. 당시 시스코 주가가 2000년 첫 3개월 동안 약 50% 급등했다. 당시 시장 분석가들은 시스코가 세계 최초의 조 달러 기업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20년 전 기술 주식 열풍이 한창일 때 시스코의 가치는 약 5,500억 달러였으나 현재 가치는 약 2,400억 달러다. 90년대 후반의 또 다른 기술주 리더인 인텔은 지난 몇 년 동안 어려움을 겪었으며 2000년 최고 가치 평가에도 미달하고 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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