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인 연간 진료비 197만원⋯전년 比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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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인 연간 진료비 197만원⋯전년 比 3.1%↑
  • 이한솔 기자
  • 승인 2021.11.09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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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 2020 지역별의료이용통계연보 발간⋯진료비 95조6936억원, 1.07배 올라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시사주간=이한솔 기자] 지난해 1인당 연간 진료비는 197만원으로 전년 191만원 대비 3.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 지역별의료이용통계연보’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의료보장 적용인구는 5287만명으로 전년대비 0.02% 감소했다. 65세 이상 노인은 848만명으로 전년대비 6% 늘었다.

지난해 기준 전체 진료비는 95조6936억원으로 전년 94조6765억원 대비 1조171억원(1.07%) 올랐다. 진료인원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197만원으로 전년 연평균 진료비 191만원 보다 6만원(3.14%) 올랐다.

의료보장 진료인원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전남 신안군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 신안군은 2020년 연평균 진료비가 약 344만원으로 전국평균 약 197만원 대비 147만원 높았다. 이어 전남 고흥군이 336만원, 경남 의령군이 334만원 순이었다.

연평균 진료비가 가장 낮은 지역은 수원 영통구로 101만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경기도 화성시 110만원, 용인시 수지구 111만원 순이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의료보장인구의 전체 입·내원일수 10억3007만일 중 61.6%(6억3485만일)가 관내 요양기관(시군구 기준)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구별 관내 이용비율이 높은 지역을 살펴보면 제주시가 91.3%로 관내 이용비율이 가장 높았고 강원도의 춘천시(88.3%), 원주시(86.8%), 강릉시(86.7%) 순이었다.

반면 옹진군은 관내 이용비율이 24%로 낮아 옹진군민은 옹진군 외 타 지역에서 요양기관을 이용하는 일수가 전체의 76%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경북 영양군(30.7%), 강원 양양군(34.4%), 부산시 강서구(35.3%) 순으로 관내 이용비율이 낮았다.

지난해 전체 진료비 95조6940억원 중 요양기관이 소재하고 있는 시·도를 기준으로 타 지역에서 유입된 환자의 진료비 비율이 20.7%(19조7965억원)를 차지했다. 서울이 36.9%로 가장 큰 진료비 유입비율을 보였다. 전체 진료비 23조6544억원 중 타 지역에서 유입된 환자의 진료비는 8조7175억원이었다. 이어 광주가 30.3%, 대전 27.7%, 대구 24.5% 순이었다.

사망률이 높은 4대 암 질환의 의료보장 인구 10만명당 진료실인원으로 살펴보면 위암이 전국 309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장암 285명, 폐암 206명, 간암 153명 순이었다. 위암을 사례로 시군구별로 비교해보면 전남 보성군은 인구 10만명 당 751명이 위암으로 진료를 받았다. 이어 충북 옥천군이 728명, 전북 진안군이 722명 순이었다.

반면 경기도 수원 영통구는 186명으로 전국에서 인구 10만 명당 위암 진료인원이 가장 적었고 경기도 시흥시가 207명, 경기도 화성시 208명, 경기도 오산시 215명으로 적게 나타났다.

대표적인 만성질환인 고혈압의 전국 인구 10만명당 진료실 인원은 1만3357명으로 나타났다. 고혈압 진료인원이 많은 대표적인 지역으로 충남 서천군이 2만7143명, 전남 고흥군이 2만7113명, 강원 고성군이 2만6306명이었다. 서천군은 전국 평균인 1만3357명 대비 약 2.03배 많았다.

경기도 수원 영통구는 8663명으로 가장 진료인원이 적었다. 이어 광주 광산구가 8892명, 경남 창원시 성산구가 8984명 순으로 적었다.

당뇨의 전국 인구 10만 명 당 진료인원은 6771명으로 나타났다. 시군구별로 진료인원이 많은 상위 지역으로는 전남 고흥군(1만3796명), 전남 함평군(1만2496명), 충남 서천군(1만2402명)이 있다. 경기도 수원 영통구는 3981명으로 진료인원이 가장 적은 지자체로 나타났다. 뒤이어 경남 창원시 성산구(4332명), 서울 강남구(4467명) 순이었다. SW

lhs@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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