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3대혁명 선구자대회 서한...“오직 우리 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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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3대혁명 선구자대회 서한...“오직 우리 힘으로”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1.11.19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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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회적, 전인민적 운동으로 전개
시, 군, 련합기업소 포괄 범위 확대
당 선전선동부 임무 매우 중요하다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덕훈 내각총리, 박정천 당 비서가 주석단에 앉아 있다. 사진=웨이보
18일 평양에서 개막한 제5차 3대혁명 선구자대회에서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오른쪽 4번째), 김덕훈 내각총리(3번째), 박정천 당 비서(5번째)가 주석단에 앉아 있다. 사진=웨이보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3대혁명붉은기 쟁취운동을 전사회적, 전인민적 운동으로 전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1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8일 평양에서 개막한 제53대혁명 선구자대회에 보낸 서한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3대혁명붉은기 쟁취운동을 지금처럼 기관, 기업소, 공장, 협동농장, 직장과 작업반만을 단위로 벌릴 것이 아니라 시, , 련합기업소를 포괄하는 보다 넓은 범위로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나라에서 시, 군은 사회주의 건설의 지역적 거점으로서 마땅히 3대혁명의 거점으로 돼야 한다전국 200여개 시, 군들이 3대혁명의 용을 쓰며 일어나게 되면 가까운 앞날에 기술과 문명을 겸비한 부유하고 문화적인 사회주의 농촌으로 전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8일 평양에서 개막한 제5차 3대혁명 선구자대회. 사진=웨이보
18일 평양에서 개막한 제5차 3대혁명 선구자대회. 사진=웨이보

특히 “3대혁명붉은기 쟁취운동에 대한 지도를 개선하는 데서 당 중앙위원회 선전선동부의 임무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현재 사업상 특수성과 이러저러한 조건으로 적지 않은 단위들이 이 운동에 참가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선전선동부에서는 그 어느 단위나, 그 누구나 3대혁명붉은기 쟁취운동에 떨쳐나설 수 있게 지도서와 판정 규정을 비롯하여 지난 시기에 세운 기준들을 다시 검토해보고 갱신할 것은 갱신하고 보충할 것은 보충하면서 속살 있는 지도가 되도록 하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 당이 내세운 투쟁목표는 방대하고 난관은 의연히 겹쌓이고 있지만 우리는 모든 조건이 조성될 때까지 기다릴 수 없다오직 우리의 힘으로 우리 식의 발전침로를 따라 굴함없이 억세게 전진해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김 총비서는 이번 대회에 불참한 가운데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덕훈 내각총리, 박정천 당 비서가 주석단에 올랐다. 리일환·오수용·태형철·김재룡·오일정 등 당, 정부 간부들과 도 당 책임비서들, 근로단체, ·중앙기관 책임일꾼들, 3대혁명 기수들, 3대혁명 소조원 등과 권영진 총정치국장 등 무력기관 책임 일꾼들도 주석단에 앉았다.

사상·기술·문화혁명을 일컫는 3대혁명 선구자대회는 김 위원장 집권 이후 두 번째로 열렸다. 과거 ‘3대혁명붉은기 쟁취운동 선구자대회이름으로 198611, 199511, 20062, 201511월 등 4차례 열린 바 있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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